'방가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방가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고은아와 미르가 안락사 위기에 놓인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24일 고은아와 미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안락사 위기에있던 아이를 구조해왔습니다..그런데..아이가 많이 아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방가네 식구들은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강아지를 오랜 고민 끝에 입양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고은아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항상 눈에 밟힌 아이였다. 건강하고 강하게 크라고 강이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미르는 "강이가 영상에 몇 번 나왔는데 사람들이 궁금해하시더라. 우리가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면서 눈에 밟힌 아이들은 많았지만 여러가지 상황 등으로 인해 데리고 올 수 없다. 동정심만으로는 데려오기에는 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강이가 안락사를 며칠 앞두고 있다더라. 너무 눈에 밟혀서 가족회의를 했다. 저희 셋이서 회의 후 아버지께 연락을 했는데 아버지가 너무 원했다. 당장 데려오라고 하더라. 긴 회의 끝에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입양 신청 후 10일 동안 심사를 받았고"고 덧붙였다.

심사 통과 후 강이와 가족이 됐다는 고은아는 "강이가 보호 센터에서 감기 기운이 있었다. 저희 집에 오고 나서 얼마 안 돼서 아프기 시작했다"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첫째 누나 효선은 자신이 강이의 보호자가 됐다며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서도 감기라고 해서 약을 받았는데 그날 저녁 혈변을 하기 시작하더라. 저녁에 잠을 안 자고 계속 지켜보다가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에 가서 홍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르는 "홍역은 강아지들에게 있어 치사율 80% 이상이다. 병원에서도 홍역인 강아지는 잘 안 받아준다"고 설명했고, 고은아 역시 "사람한테는 무해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전염성 질병으로 옆에서 숨만 쉬어도 옮는다"고 전했다.

이날 방가네 식구들은 "저희는 어떻게 해서든 강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병원에서 케어 받을 부분은 이미 받았고 더 이상 병원에서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자가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액은 3주에 600만 원 정도 들었고 앞으로 더 들어갈 예정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강이를 낫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파양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충분히 생각을 해보시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하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입양이라는 건 꼼꼼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마음으로 데리고 오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가네 식구들의 책임감을 높이 칭찬하며 강이의 쾌유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네티즌들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너무 대단하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감동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물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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