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둘러싼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구준엽은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매체들은 입국 현장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기도 했는데, 특히 구준엽을 "대만 사위"라고 칭하며 이들의 결혼 발표를 대서특필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집과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대만의 한 호텔에서 열흘간 격리한 뒤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호텔은 구준엽을 VIP 수준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서희원은 구준엽을 보려 현장을 찾은 취재 기자들을 위해 호텔 스태프를 통해 음료를 배달하는 등 벌써부터 특급 내조를 펼쳤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기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8일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면서 "저의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를 통해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 1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이후 2011년 중국 재별 2세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두고 있었으나 지난해 이혼했고,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먼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하게 됐다는 것.
구준엽은 약 두 달간 현지에 머물며 서희원을 비롯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이로써 20년 만에 재회해 영화와도 같은 러브스토리를 완성하게 된 두 사람. 이에 이들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구준엽은 1996년 클론 멤버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며 현재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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