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쳐
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재욱이 첫사랑 유인영을 기억하지 못하고, 정수정의 가짜 약혼녀 연기에 속았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노고진(김재욱 분)이 기억상실을 걸리자 자신이 약혼녀라고 거짓 연기를 하는 이신아(정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외 출장 일정을 끝나고 한국에 입국한 오세기(하준 분)는 뒤늦게 노고진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왔다. 오세기는 담당의에 보호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담당의는 “이미 보호자 분께서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여기 약혼녀께서 계시잖아요”라며 이신아를 가리켰다.

오세기는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죠? 이비서님이 형 약혼녀라고요. 정말 형이랑 약혼을 했다는 겁니까. 언제요”라며 황당해했고, 이신아는 “한 달 전에. 강릉 별장에서 둘만의 언약식을 했습니다”라고 답하면서도 거짓말에 딸꾹질을 계속했다.

처음에는 “내가 형이랑 어떤 사이인지 아시죠. 그냥 친한 형 동생이 아니에요. 형이랑 나는 피를 나눈 친형제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형한테 언약식 얘기는”이라며 믿지 않더니, 출장을 떠나기 전 노고진이 자신에게 애인과 휴가를 보내겠다고 장난스레 이야기 했던 것을 떠올리곤 “설마 그게 진짜”라고 경악했다.

이신아는 약혼녀 위치를 이용해 노고진에게 변기물을 먹이고 싫어하는 양파가 가득한 음식만 주는 등 나름의 복수를 이어나갔다. 노고진은 “미안하지만 솔직히 저는 모든 게 꿈인 것처럼 다 거짓말 같아요”라고 의심했고, 용의자 선상에 오른 이신아는 “경찰이 절 뺑소니범으로 의심하고 있어요. 심지어 제가 고진씨를 살렸는데도 고진씨를 친 범인으로 생각하고 있죠. 그날 밤 고진씨랑 크게 싸웠거든요. 왜냐하면 고진씨가 바람을 피웠거든요. 약혼을 하자마자 핀 바람이었어요”라고 알리바이에 거짓말을 조금 보탰다.

노고진은 자신을 찾아온 첫사랑 백수영(유인영 분)을 알아보지 못했고, 기억상실임을 모르고 있는 백수영은 “나 계속 생각했어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네가 왜 이러는지. 일부러 이러는 거야? 일부러 나 모르는 척 하는 거지. 아니면 복수니? 아직도 나한테 화나서 그래서 이렇게 복수하는 거야?”라고 울먹였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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