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캡처
'근황올림픽'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맨 김경욱이 근황을 알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경욱을 만나다] '웃찾사' 개그맨 바보킴 근황... 을왕리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경욱은 과거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초코보이, 나몰라 패밀리 바보킴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경욱은 을왕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카페를 운영한 지 2년 정도 됐다. 코로나 터지고 만들었다"라고 씁쓸해 하면서도 "오신 분들은 100% 만족하고 가신다. 호두과자가 메인이고, 술빵도 있고, 볼거리도 많고 인스타그램 사진 스팟도 많다"고 자랑했다.

나몰라 패밀리를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 "(김)재우 형이 힙합으로 개그를 한번 해보자고 했다. 제가 어떤 영화를 보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 부분만 녹음해서 갖고 있었다. 언젠가 좋은 아이디어의 코너가 생각 나면 그때 한번 녹여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형 이걸 브릿지로 중간 중간 넣어서 개그를 하면 어떨까요?' 제안했다. 그때 태환이가 맞고를 치다가 이 노래를 듣고 그 춤을 춘 거다. 그래서 셋이 뭉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바비킴 형님을 워낙 좋아해서 모창을 넣어서 '바보킴'이 됐다. 바비킴 형님과 팀원들이 행사장에서 만나면 저희한테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2007년에 나몰라 패밀리가 낸 노래가 싸이월드 BGM 배경음악 순위에서 모든 가수를 제치고 1등을 할 정도로 음원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나몰라 패밀리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당시 수입도 어마어마했다고. 김태환은 행사로 받은 현금 돈다발을 어머니께 뿌렸다고 밝히기도 했던 바.

김경욱은 "저희 어머니도 그 이벤트를 보셨다. 어머니께서 '너는 왜 그런 깜짝쇼가 없었냐'고 하시더라. 그 당시에 제가 의류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다. 투자를 많이 해서.. 사업만 안 했어도 도지코인에 더 많이 넣었을텐데"라고 농담을 했다.

이후 도지코인으로 재미를 봤다는 소문에 대해 "저는 돈도 중요하지만 '나일론 머스크'라는 콘텐츠를 하니까 진정성 있게 '나도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고 했다. 그때 도지코인 거래 가격이 70원이었다. 근데 그때 제가 5만 원 넣었다. 가격이 막 오르더라. 그래서 120원 됐을 때 15만 원을 넣고 조금씩 간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가 'SNL' 출연을 앞두고 있을 때 자금을 다 끌어와서 넣었는데 사고가 났다. 그래서 폭락했다. 저도 같이 폭락을 했다. 근데 그 이후로 더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김경욱은 "김홍남, 나일론 머스크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 나몰라 패밀리 바보킴 김경욱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시는 분들이 많다"며 '웃찾사' 폐지 후 방송 활동 대신 공연을 주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연을 열심히 했다. '핫쇼'라는 공연을 2013년부터 했다. 있는 돈 없는 돈으로 시작했다. 대출도 받고 집에다 손을 벌린 적이 한 번도 없는데 35살이 돼서 집에 손도 좀 벌렸다. 그만큼 완전히 맨땅에 헤딩이었다. 공연장에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런 상태에서 행사가 들어와도 안 갔다. 그러면 공연을 취소해야 하니까. 기회비용으로 보면 행사를 1~2시간 했을 때 한 일주일 공연하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희는 '힘들지만 이걸 버티면 자리 잡을 거다'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경욱은 나몰라 패밀리 김재우, 김태환과의 20년이 넘는 인연에 대해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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