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효리가 팬들의 고민에 조언을 건넸다.
1일 W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효리(Lee Hyori)의 금쪽 처방은? 저스트 원 텐미닛 10분 안에 고민 해결! 효리 언니의 고민 상담소 OP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팬들이 보낸 고민 사연을 읽고 고민에 맞는 조언 처방을 건넸다. 먼저 직장네 인간 관계로 마음 앓이를 하고 있는 32살 여성의 고민에 이효리는 "인간관계는 지금까지도 힘들다"라며 "요즘에 어떤 걸 느꼈냐면 '싫은 사람의 싫은 부분이 나에게 있다'는 거다. '아 저 사람이 나의 거울이구나. 내가 이런 부분을 고치라고 저 사람이 내 주변으로 와서 이렇게 인연이 됐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의 싫은 사람을 나를 관찰하듯이 그러면서 '아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고 반성하는 편이다. 내 자신을 다듬어 가다보면 상대방의 그런 모습이 덜 보이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더라"라고 본인의 경험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다음으로 39세에 10년 정도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효리는 "어떻게 보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보내지지 않는 게 인생이다"라고 말한 뒤 웃으며 "계획을 세우기 보다 내 남은 30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좀 지켜보는 느낌으로 (보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정도 어떤 일을 했으면 그 일에 노하우도 쌓였고 자리를 잡았을 거다. 그 일에서 깊게 해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자신 없는 일에 도전하기 보다는 조금 편안하게 하던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36에 결혼해서 제주도에 내려갔기 때문에 서른 아홉은 계속 제주도에 있으면서 요라 수련을 하고 내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2, 30대에 너무 바쁘게 살았으니까 마흔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건강도 챙기고 내 자신을 돌보면서 지냈다"라고 본인의 서른 아홉을 되돌아 봤다.
그는 고민 당사자에게 '어떻게 해도 후회한다'라는 처방전을 건네면서 "사람이란 게 항상 좋은 것만 기억하면 좋지만 항상 아쉬운 게 정상 같다. 나도 그렇다. 보기에 멋진 여자들도 다 후회하면서 그렇게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좋은 말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이가 든 다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나도 어떤 때는 '다 늙는 거지. 곱게 나이 드는 게 좋은 거지' 하다가도 '내 얼굴 왜 이렇게 늙었지? 내 젊었을 때 아름다운 모습 어디 갔지?'하면서 막 슬프기도 했다가. 하루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런다"라면서 "나이 들면 확실히 여러 가지로 우울해진다. 그렇다고 나이를 안 먹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 들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연예인 보면 '왜 나만 늙지? 저 사람 왜 안 늙지?'라고 생각하는 댓글을 봤는데 포토샵도 있고 조명도 있다. 연예인도 세월에는 장사 없더라.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살면 덜 늙을 수는 있지만 안 늙을 수는 없다"라고 나이 든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바랐다.
꿈이 없어 고민이라는 18살 고등학생에게 "대부분은 확실한 꿈을 갖고 시작하지 않는 것 같다. 아예 늦게 서른 이후 마흔 이후 꿈을 찾기도 한다. 꿈이 꼭 있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사는 것도 건강하고 밥 잘 먹고 이런 것만으로도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게 된 팬의 사연을 읽기도 했다. 이효리는 "사회의 시선이 예전보다는 조금 편안해진 건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을 거다. 수술 잘 끝나고 건강하게 만나면 좋겠다. 이제 언니 동생으로 가까이 지낼 수 있겠다"라고 팬의 수술을 응원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사람들이 내가 속이 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아직은 고민도 많고 실수도 많고 삶을 배우면서 살아가는 사람인데 같이 성장해가면서 위로하면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팬들이 스스럼없디 다가 오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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