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 폭행 사건으로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시상식 도중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에 대해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앞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은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탈모증으로 삭발한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헤어스타일 관련 '지. 아이. 제인2'에 출연하면 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윌 스미스는 갑자기 무대에 난입하더니 크리스 록의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도 욕설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윌 스미스는 사과 성명을 발표,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당초 아카데미는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윌 스미스가 회원직을 반납하자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별도 제재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해낸 우리 업계의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하지만 윌 스미스의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이 시상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차드'로 수상한 남우주연상은 취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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