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가수 린이 심각한 무대 울렁증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가수 린이 심각한 무대 울렁증에 대해 고백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떡볶이집 첫 손님으로 배우 송영규가 찾아왔다. 영화 '극한직업'에 대해 송영규는 "잘되면 200만에서 진짜 잘되면 300만을 생각했다. 근데 현장이 너무 재밌었다. 그 다섯 명이 똘똘 뭉쳤고 이병헌 감독이 되게 조용하신데 센스가 너무 좋다. 막 지적은 안 하시고 '형님 요만큼만' 이런 식으로 주문을 되게 재밌다"라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송영규는 극한직업 최애 장면으로 "아무래도 마지막 나래이션 같다. 그게 저는 딱 봤을 때 이걸 내가 설명하는구나 거기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송영규는 무명시절에 대해 "어렸웠고 너무 가난했었다. 저희들은 막일, 거축 일을 굉장히 많이했다. 스무 살 때부터 계속했던 거 같다. 본의 아니게 작품이 엎어지는게 많아서 저만 특별한게 아니고 다 했던거라. 경제적인 것도 무시 못하니까. 그런 생활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규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옛날 어르신들은 딴따라라고 하셨거든요. 너무 싫어하시니까 서울시립가무단이 공무원이었다. 그때는 병정직 공무원이었다. 저는 3년 만에 6등급이 다 올랐다. 월급 명세표로 결혼 승낙을 받고, 돈이 없어서 처가살이를 했다. 반대만 8년이었다"라며 반대가 심했다고 말했다.
송영규는 "저도 너무 가난하고 힘들고 하니까 이 친구가 너무 더 애틋하고 미치겠더라. 어렸을 때니까 아무도 없으니까. 무대 감독쪽을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일본 유학을 떠났는데 와이프가 시집을 간다고 했다. 그때가 한 5년 차 4년 차? 그래서 포기하고 잡으려고 다시 왔다"라며 "뮤지컬 마지막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았는데 객석부터 내려가는데 와이프가 와 있는거다. 끝나고 기립박수 받고 끝났는데 분장실에 안개꽃이 와 있었다. 그때 김진수 씨한테 아내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같은 학교 동기니까. 결혼 했는지 물어보고 안했데. 13개월 동안 도망다녔데 결혼 안 하려고. 그렇게 가정을 꾸리게 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린이 찾아왔다. 예능 출연이 오랜만인 린은 "제작진 분들이 숨어 계시니까 편안한거 같다"라고 말했다. 린은 자신의 대표곡 '사랑했잖아'에 대해 "제 비루한 가사가 유행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려운 가사는 아닌데. 한 10분 만에 썼다.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다. 친언니에게 처음 보여줬는데 언니다' 너무 유치하다 못들어주겠다'이랬다. 녹음이 급하게 진행되서 했는데 린을 대표하는 노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무대 울렁증이 심하다는 린은 "트라우마가 한번 생겼다. 예능에 어렸을때 출연하고 댓글도 많이 보고, 욕을 먹을거면 제대로 먹던 시기여서 하지도 않은 말이 와전이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게 되게 스트레스였나봐요. 그래서 그때 종교에 빠지기도 했다. 무대에 섰는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거 같고. 지금 생각하면 집중해서 보는건게 약간 피해의식 같은 거에 시달리면서 노래를 하려고 하면 자꾸 구역질이 나오니까. 호흡이 안 되는거다"라고 말해 오빠들이 충격받았다.
린은 "저는 매일 가수하기 싫다. 근데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때려치운다' 이런 느낌이다. 애증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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