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배우 송영규가 찾아왔다.
전날 12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배우 송영규와 가수 린이 심스틸러로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떡볶이집 첫 손님으로 배우 송영규가 찾아왔다. 송영규는 무명시절에 대해 "어렸웠고 너무 가난했었다. 저희들은 막일, 거축 일을 굉장히 많이했다. 스무 살 때부터 계속했던 거 같다. 본의 아니게 작품이 엎어지는게 많아서 저만 특별한게 아니고 다 했던거라. 경제적인 것도 무시 못하니까. 그런 생활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결혼 반대만 8년이었다는 송영규는 "저도 너무 가난하고 힘들고 하니까 이 친구가 너무 더 애틋하고 미치겠더라. 어렸을 때니까 아무도 없으니까. 무대 감독쪽을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일본 유학을 떠났는데 와이프가 시집을 간다고 했다. 그때가 한 5년 차 4년 차? 그래서 포기하고 잡으려고 다시 왔다"라며 "뮤지컬 마지막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았는데 객석부터 내려가는데 와이프가 와 있는거다. 끝나고 기립박수 받고 끝났는데 분장실에 안개꽃이 와 있었다. 그때 김진수 씨한테 아내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같은 학교 동기니까. 결혼 했는지 물어보고 안했데. 13개월 동안 도망다녔데 결혼 안 하려고. 그렇게 가정을 꾸리게 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송영규는 "연극했던 후배들이 교수가 되고 학과장이 되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예능도 다 해봤던 사람이니까 우리 학교에 어울릴거 같다고 설득을 해서 승낙했다. 리얼한 현장의 모습을 직접 하는거다. 제가 연결다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제자들이 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너무 재밌다"라고 말했다.
가수 린이 찾아왔다. 린은 제일 의미 있는 곡으로 "10집 앨범에 수록된 '엄마의 꿈'이라는 곡이 있다. 전 늘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만 하다가 부모님의 사랑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내 마음을 고백하고 싶은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얘기는 아니었으면 해서 엄마의 얘기를 담았다. 엄마의 꿈은 뭐였어? 물어봤었다. 거의 편지였고, 엄마가 듣고 많이 우셨다"라며 한소절을 불러줬고 오빠들이 감탄했다.
린은 "저는 매번 신기하다. 안 익숙해지고 막 이불 속에서 보면 이불을 꽉 잡는다. 오글거리는 게 아니고 긴장해서 손에 땀이 자꾸 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저 사람도 저걸 듣겠지? 인기 많은 드라마니까 후배들도 듣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떨린다"라며 드라마에 나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늘 떨린다고 말했다.
무대 울렁증이 심하다는 린은 "트라우마가 한번 생겼다. 예능에 어렸을때 출연하고 댓글도 많이 보고, 욕을 먹을거면 제대로 먹던 시기여서 하지도 않은 말이 와전이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게 되게 스트레스였나봐요. 그래서 그때 종교에 빠지기도 했다. 무대에 섰는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거 같고. 지금 생각하면 집중해서 보는건게 약간 피해의식 같은 거에 시달리면서 노래를 하려고 하면 자꾸 구역질이 나오니까. 호흡이 안 되는거다"라고 말해 오빠들이 충격받았다.
이어 린은 "울렁증 때문에 저는 방송을 점점 줄여간거기도 하다. 생방송이 아니었던 적이 있다. 생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주저앉아서 이대로 없어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비된 것 같고 못 살겠더라. 너무 심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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