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훈이 옥천의 새집에 입성한 박원숙, 혜은이, 김청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김청은 남해와 평창에 이어 충청북도 옥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집으로 향하면서 세 사람은 마을 곳곳에 걸린 환영 현수막에 감동했다. 박원숙은 "이런 건 또 처음이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을의 풍경에 감탄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기분이 좋으니까 더 예쁘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방을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했다. 박원숙은 "너 죽고 나 죽자로 접어야 한다"라면서 부정행위가 없도록 종이를 꼭꼭 눌러 접었다. 제비뽑기 결과 김청이 1번을 뽑아 가장 먼저 방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이어 박원숙이 2번에 걸렸다. 박원숙은 "남자 복하고 집 복은 없나보다"라면서 아쉬워했다. 혜은이가 3번을 뽑았다.
드디어 집에 입성할 순서가 됐다. 하지만 이들이 정문이라고 생각했던 문 안에는 잡동사니가 쌓여있었다.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 이들은 제대로 집에 입성했다.
집 곳곳을 둘러 본 후 세 사람은 방까지 정했다. 테라스에 서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새로운 장소에서 기대하는 점을 하나씩 말하던 중 김청은 "괜찮은 남자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농담을 했다. 이에 박원숙은 "끊임없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 주인 님도 싱글이려나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세 사람은 김영란의 빈 자리다 느껴진다면서 새로 함께 하게 될 게스트를 기대했다. 이번에도 김청은 "남자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침내 새 사람이 도착했다. 이날 게스트인 주인공은 배우 이훈이었다. 박원순을 비롯해 김청, 혜은이는 이훈을 격하게 반겼다. "왜 이렇게 예뻐졌어"라는 선배들의 물음에 이훈은 "10kg 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훈이 게스트인 걸 확인한 박원숙은 2인실을 선택한 혜은이에게 "그럼 너랑 방을 같이 쓰는 거냐"라고 당황했다.
이훈과 마당에서 다시 한번 인사한 박원숙은 "너 이혼한 건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훈은 "제 소식 못 들으셨어요?" 농담했다. 박원숙이 장난에 속아 "왜 이혼했냐?"라고 묻자 이훈은 "농담이다. 잘 살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훈은 아들들이 21살, 고1이라면서 "남자한테 중요한 건 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들 이름을 의, 리로 지으려고 했다. 근데 그러면 둘째가 '이리'가 되더라. 주변에서 이리는 조금 그렇지 않냐고 해서 첫째는 우, 둘째는 정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싫어한다"라고 아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박원숙은 힘든 일은 지나갔냐고 물었다. 이훈은 지금 힘든 시기인 줄 알았냐면서 "10년 전에 아주 힘들었다"라면서 빚만 30억원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힘들었다. 집 방 하나에 일곱명이 모여서 살았다. 지나고 보니까 애엄마랑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다. 그렇다고 내가 다정다감하게 못해줬다. 술 마시고 화내고.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애 엄마,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고 했다.
이훈의 사업실패한 경험에 혜은이는 동병상련 마음을 드러냈다. 이훈은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인다. 10년을 지나니까 이제 끝이 보인다"라고 웃었다.
이어 이훈은 "김청 누님은 나한테 트라우마다.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김청 선배님 대표작으로 '사랑과 야망'이 있지 않냐. 내가 리메이크작 태수로 나왔다. 그런데 내가 연기를 너무 못했다. 태수를 못해서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나한테는 '사랑과 야망'이 아픈 손가락이다. 원작에서 태수 상대역이 김청 선배님이었다. 그래서 김청 선배님 볼 때마다 '사랑과 야망'이 생각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토즐'에 김청 후임 MC로 들어 갔는데 본인이 MC를 맡고 나서 해당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면서 또 다른 이유를 전했다.
이훈은 아내가 지금은 가장 편한 술친구이기도 하다면서 저녁이면 각자 소주를 한 병씩 마시고 헤어진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 김청, 혜은이는 이훈이 아내와 각방을 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훈은 당황하면서도 "편하던데요?"라고 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다"라며 "아이들이 항상 같이 자다가 10년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따로 자도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더해 "(아내와) 스킨십이 어색하다"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젊은 애가 왜 그러니?"라고 했다. 이훈이 "아내가 너무 싫어한다. 본인 갱년기라고 싫어한다"라고 하자 김청은 "살살 꼬셔봐"라고 매운맛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이훈은 앞서 이창훈이 와서 낚시를 하는 등 엄청 고생을 하고 갔다는 말에 승부욕이 발동해 고래를 잡아 주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마당에 꽃을 심으면 좋겠다는 말에 "소나무도 심겠다"라고 자신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