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S.E.S 출신 슈가 재기의 의지를 보이며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그의 진정성은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26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측은 슈의 홍보대사 임명을 논의 중이다.
기관에 따르면 통상 홍보대사는 9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날'을 맞아 임명하지만 올해 7월 센터 명칭 변경을 앞두고 새 홍보대사 위촉을 앞당겨 검토 중인 상황이다. 관계자는 "슈가 방송 이후에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방문했다"며 "슈 측과 기관 차원 모두 홍보대사 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슈는 상습도박으로 자숙을 거쳐 4년 만에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복귀했다.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할 만큼 괴로웠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SES 유진과 바다까지 눈물로 슈를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해당 방송은 큰 파장을 낳았다.
방송 이후 응원하고 다독이는 일부 반응에 용기를 얻은 듯 슈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측과 함께 도박근절 관련 홍보를 논의했고, 한국코치협회에서 운영하는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하는 등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25일엔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 방송까지 재개했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진행한 이 실시간 라이브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슈가 가슴 부분이 일부 노출된 의상을 입었다는 점, 팬들이 보낸 후원금을 받고 춤을 췄다는 점 등에서 결국 이슈몰이를 통한 돈벌이가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진 것.
슈는 지난 1월부터 '마이웨이' 방송출연 전후로 이미 수차례 사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라이브에서도 슈는 사죄의 눈물을 쏟았다. 다만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그의 말을 이젠 행동으로 증명할 때다. 슈가 과연 도박 근절을 위해 꾸준히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지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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