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 캡처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Mr.타이푼이 '근황올림픽'을 찾았다.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r. 타이푼을 만나다] 은지원 · 길미와 3인조 활동한 래퍼 근황, 그 동안 안 보였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글리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클로버 Mr.타이푼이 출연했다. 한글리시로 1인6역 피자CF도 찍었다는 그는 "그 다음 년도 CF도 들어왔는데 수근 형이 가짜 중국어로 유명해져서 같이 했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원래 앨범 스킷으로 들어가는거였다. '뮤직비디오 앞에 1분만 넣자' 해서 넣었는데 그 1분만 터지고 노래는 아무도 모르더라"고 말했다.

타이푼은 "은지원이랑 같이 공연다니면서도 차 안에서(한글리시하면서 놀았다), 은지원 솔로 나올 때 뒤에 있던 뚱뚱한 애가 저다. 그 전부터 원래 친구였다. (제가 라틴한다고 했을 때)그때 은지원 씨가 되게 저를 놀렸다. 살사 출거냐고 하고(그랬는데), '아디오스' 작업을 했는데 음악 자태가 라틴스럽게 나온거다. 라틴 싫다고 하더니만 클로버도 라틴적인 음악을 하자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이 회사 사장님이다 보니 (팀명)의견을 여러 개 나왔다. 임팩트 등 여러 개 나왔는데 '클로버' 언급하길래 더 심한 것 나오기 전에 바로 오케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타이푼은 "음악방송을 가도 우리는 신인그룹인데 은지원 때문에 국장님이 내려와서 인사하셨다. 재밌게 활동한 것 같다. 전국 어딜 가든"이라고 미소를 짓기도.

클로버 활동은 어떻게 마무리된걸까. Mr.타이푼은 "딱히 '해체를 하자' 그런 건 없었는데 상황이 그랬다. 그때도 말들이 많았다. (은지원이)'길미랑 타이푼 버렸네', '걔네 버리고 혼자만 살려고 YG 갔네' 했는데 저는 잘됐다고 막 박수쳤다. 40살 다 돼서 YG 들어간거는(잘된 일 아니냐)"고 오해였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길미나 저나 은지원 씨가 혼자 회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걸 알았다. 딸린 식구가 많아서 혼자 (돈을 벌기 위해) 행사도 많이 뛰고 혼자 다 먹여 살려야 하는 분위기를 저랑 길미도 알았기 때문에 들어간 것 자체가 잘된거였다"고 했다. 또한 "그거에 대해 한 번도 푸시한 적이 없다. 클로버 활동 이후에 뭐만 있으면 서로 당연하듯이 그냥 모여서 밥 먹고 한다"며 여전히 절친하다고 덧붙였다.

타이푼은 "클로버 활동 이후 싱글 앨범을 내면서 회사 레이블 만들자 해서 블랙앤빌이라는 레이블을 만들었는데 망했다. 이태원 클럽도 망하고 동업을 하던 사람이 연락이 안되더라. 한 번에 다 안 되는 시기가 있지 않나.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 다 접었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서 결혼하고 아기 키우면서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길미가 저희 집에서 2~3분 거리에 산다. 친동생 같은 사이라 가족들이랑 같이 밥먹고 아기도 봐주고, 클로버 시절에 회사 식구들과 MT를 자주 갔었다. 그때가 어떻게 보면 그립더라. 우리가 나이도 좀 들었고 같이 활동 안 하더라도 재밌게 길미랑 저랑 은지원이랑 여행을 가서 그걸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려고 한다"며 "앨범은 안냈지만 서로 다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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