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혜성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8일 이혜성은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나와 같이 방황하고 있을 당신에게. 스무 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혜성은 요즘 하고 있는 생각으로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이게 최선인가 생각한다. 더 나은 길은 없었을까. 내가 경영학과를 나오지 않았나. 경영대를 졸업한 내 동기들과 너무 다른 길을 가고 있더라. 나쁜 건 아니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거 자체가 외롭고 불안하다. '나 이러다가 망하면 어떡하지' 걱정된다. 다수가 선택한 길이 아닐 때의 불안감이 온다.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가끔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예능도 하고 방송인으로 살고 있는데, 그 많은 연예인과 예능이 사이에서도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감사하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고민하고 방황하게 되니까 책을 읽게 된다"라고 말했다.
시간에 대한 강박이 있다는 이혜성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방송일을 안 하고 쉬는 날에도 생산적으로 알차게 자기계발하려고 한다. 처음엔 강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더라. 나는 이런 책 읽으면서 인생의 진리에 다가가고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운동도 강박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운동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 거를 받아들이게 됐다. 나이가 드니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정해놓거나 행동범위를 정해놓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다 겪어보는 게 좋다. 어차피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변하고 반경이 줄어든다. 20대 초중반에 비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물론 지금도 더 성공하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다. 20대 때는 그게 너무 심했다. 나 자신을 너무 갉아먹었던 것 같다. 늘 지금이 젊고 아직 기회가 많으니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최면을 걸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혜성은 불확실성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며 "너무 감사하게 아나운서가 됐는데, 퇴사라는 선택을 했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얻지 않았나. 인생이 정해져 있다면 새로운 기회는 생기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라고 했다.
인생에 맞고 틀린 것은 없다며 "과거의 결정에 대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과거 내 인생을 책임져줄 수 없는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집착했었다. 내 인생에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흔들리는 건 정상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20대 때는 마음껏 흔들려도 될 거 같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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