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방송캡처
'복면가왕'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맨 이창명이 지상파에 10년 만에 출연했지만, 반응이 영 좋지 않다. 음주운전 무죄 확정에도 싸늘한 이유가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가왕 누렁이의 왕좌를 뺏기 위한 8인의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1라운드에서 패배해 정체를 공개한 요들송은 다름 아닌 이창명이었다.

이날 이창명은 정체를 공개한 후 "너무 기쁘다. MBC에 뼈를 묻고 싶다"라며 10년 만의 지상파 출연에 대해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구라에게 "김구라 씨가 저 좀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서민적인 개그맨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방송 후 이창명의 복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복면가왕'을 통해 지상파 복귀 길을 열어준 '복면가왕' 제작진들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아직 대중들은 이창명이 보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이창명은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음주운전했다. 당시 이창명은 교통신호기를 들이받았으며, 차량을 사건 현장에 두고 도주했다. 이후 9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이창명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이창명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창명의 음주운전에 대해 무죄 판정을 내렸다. 다만,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에 대해선 벌금형을 선고했다.

음주운전 무죄 확정에 활동을 재개하려던 이창명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음주운전 무죄 확정을 받았지만, 대중들은 이창명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찜찜함을 남긴 채 활동을 이어가는 이창명에게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이후 이창명은 케이블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난 5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개인사를 공개하며 복귀를 꿈꿨지만, 이마저도 냉담한 반응이었다.

이제는 지상파 복귀까지 한 이창명이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