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독박육아, 독박살림하는 수술한 아내라니, 이천수가 또다시 국민 밉상 남편이 되게 생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갑상샘 결절 수술 후에도 독박육아, 독박살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하은은 갑상샘 결절 수술로 인해 몸이 아주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집안 살림을 이어갔다. 이천수는 아픈 아내를 뒤로하고 2층에서 잠잘 뿐이었다. 육아부터 살림까지, 심하은은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태연한 모습이었다. 심하은에게 병원을 다녀오라고 걱정해주는 듯했지만, 시모를 불러 심하은을 더 당황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시모 방문에 심하은은 또다시 청소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천수는 심하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시모와 아내의 갈등을 부추겼다. 심하은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시모의 말을 듣고 한 말을 그대로 모친에게 전한 것. 도와주지는 못할뿐더러, 중재자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쯤이면 이천수가 진심으로 아내를 모른 척하고 돕지 않는 건지, '살림하는 남자들2'의 대본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루가 멀다고 속 썩이는 이천수의 모습이 반감만 살 뿐이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살림하는 남자는 없고, 살림시키는 남자만 있다.
만약 이천수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대본이라면, 지금 이천수 가족이 보여주는 가정의 모습은 작위적이라 보기 불편하다. 시청자는 지치고, 이천수는 국민 밉상 남편이 되는 지겨운 래퍼토리다.
같은 날, 정태우 부부가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정태우 부부를 통해 뻔한 '살림하는 남자들2'를 살려낼 수 있을까. 이제 작위적인 '이천수 밉상 만들기' 카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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