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동미가 오민석의 깊은 애정에 감격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 27회에서는 결혼에 한 발자국 다가간 윤재(오민석 분) 해준(신동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하면 이런 기분일까?”라는 윤재의 중얼거림에 넌지시 “우리…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답 없던 윤재는 "싫은 거구나"라며 시무룩한 해준의 모습에 “내가 돈이 별로 없어”라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돈 없어도 돼, 빚 없음 되지”라던 해준은 “빚 있어”라고 이어진 윤재의 고백에 “빚 있어도 돼, 갚으면 되잖아”라고 명랑히 답했다. “괜찮아?”라며 조심스레 물은 윤재는 “어, 난 사랑만 있으면 돼”라는 해준의 말에 씩 웃었다.

한편 재판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의뢰인이 해준의 사무실에서 망치를 꺼내 들고 난동을 부렸다. 연락이 되지 않는 해준을 걱정하던 윤재는 성수(차엽 분)와 소라(현쥬니 분)를 통해 해준이 응급실에 있다는 것을 듣고 놀라 달려갔다. 정신 없이 해준을 찾아 헤매던 윤재는 해준을 발견하고 “다친 데 없냐”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태연하게 “내가 왜 다쳐?”라고 되묻는 해준의 말에 윤재는 “왜 연락을 안 해?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을 해야 될 것 아냐”라며 화를 내며 응급실을 나갔고 해준은 “왜 화를 내?”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알고 보니 해준은 쓰러진 의뢰인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았던 터. 윤재의 오해를 알게 된 해준은 윤재를 쫓아 나가 뒤에서 껴안으며 “미안해, 다쳤을까 봐 걱정했어?”라며 “고마워, 걱정해줘서”라고 말했다. 윤재는 덤덤히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있었어 내가”라고 고백했다. 해준은 “난 내가 훨씬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우리 관계는 항상 내가 먼저 제안해서 시작했잖아”라고 말했다. 윤재는 “아깐 내가 진짜 머리가 새하얘졌다니까. 응급실 뛰어가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진짜 많이 다쳤으면 어떡하지? 만약에 이 여자가 내 인생에서 사라지면 나 어떡하지?’”라며 해준을 잃는 생각만으로 아찔했던 감정을 나눴다.

해준은 “내 인생에 이런 남자가 생겼어. 내 인생에 그런 사람은 엄마, 아빠가 끝인 줄 알았거든”이라며 감격한 듯 보였다. “아빠는 나 초등학생 때 돌아가서 추억이 별로 없고, 엄마는 오래 살 줄 알았어”라고 씁쓸히 말하던 해준은 “엄마가 보내주신 걸까?”라며 윤재를 쳐다보며 웃었고 윤재는 그런 해준을 안아줬다.

“헤어지기 싫다”는 해준의 중얼거림에 윤재는 “우리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의아해 하는 해준에게 윤재는 “결혼하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아까처럼 그런 일이 있을 때도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고”라며 “자기도 전에 하자고 했잖아, 싫어?”라고 되물었다. 해준은 “싫은 건 아닌데, 아니 결혼하자 이런 얘기 할 때 뭐 좀 적어도 그런 거 있잖아”라며 “‘나와 결혼해줄래?’ 이러면서 무릎은 꿇지 않아도 좀 진지하게 하는 거, 있잖아”라고 횡설수설했다. “당황스럽다, 난 자기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며 벙찐 윤재는 “공을 들이란 말이야”라며 새침한 표정으로 먼저 간 해준의 모습에 고민에 빠졌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밤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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