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차준호, 태미, 지현우, 정범준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여덟 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대결은 '제 노래 듣고 감동의 파도 탈 준비 되셨나요?' 양양 서핑과 '나한테 안 빠지곤 못 배길걸?!' 가평 바지. 대결곡은 이수영의 '라라라' 였다. 판정단으로 함께한 이수영은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다 몸을 드러내니까 혼란이 가중된다"면서도 "둘 다 역량이 100% 안 나온 것 같다. 양양 서핑은 50%"라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결과는 단 세 표로 양양 서핑이 51대48 승리를 거뒀다. 가평 바지는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와 함께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드리핀 차준호였다. 2002년생으로 노래 '라라라'와 동갑인 차준호는 "사실 이 노래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원곡자 가수가 앞에 있으니까 너무 떨렸다"며 이수영에게 긴장 푸는 비결을 물었다.

이에 이수영은 "저는 지금도 떨려서 약 먹는다. 약 드시면 될 것 같다. 준호 씨를 아주 잘 알지는 못했지만 무대를 보니 더 알고 싶어지는 그런 가수다. 떨리는 건 관객에게 그렇게까지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 무대 위 준호의 진심이 다 와닿았을거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감동 받은 차준호는 눈물을 보이기도.

차준호는 "멤버들 없이 큰 무대에서 노래만 보여드린 게 처음이다. 되게 많이 떨고 긴장했었는데 선배님의 말씀이 저한테 큰 의미를 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음악중심' 1위를 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가왕석은 제가 찜할게요' 꿩 대신 찜닭과 '저 노래 대게 잘하는데 들어보실래요?' 닭 쫓던 대게였다. 선곡은 에일리 '보여줄게' 였고 닭 쫓던 대게가 7대92로 가뿐히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꿩 대신 찜닭은 체리필터 '낭만 고양이'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태권드 월드 챔피언 K타이거즈 태미였다.

태미는 명품 액션으로 연기까지 접수. 다재다능 태권돌. 그는 "뒤늦게 긴장이 풀렸다"면서 "나태주보다 내가 태권도 실력은 한 수 위다. 일단 제가 국대를 먼저 했다. 그래서 태권도 쪽에서는 잘하지만 태주가 노래를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세 번째는 '털털하고 풍성한 노래실력' 구레나룻과 '털이 쭈볏 서는 소름 돋는 가창력' 배레나룻의 대결이었다.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른 두 사람. 승자는 배레나룻에게 돌아갔다. 신해철 '민물 장어의 꿈'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구레나룻은 모두의 예상대로 지현우였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지현우는 "저희 드라마가 20회 정도 남았었고 선생님이 계셔서 당연히 선생님이 받겠거니 했었다"며 "이름을 못들었었다. 사람들이 저를 쳐다봐서 알았다"고 어리둥절 했던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편견 깨고픈 내용이 있다. 저 회장님 아니다. 작품이 끝난지 3개월 정도 됐는데"라며 "제가 앨범을 새로 냈다. 회장님 이미지를 좀 벗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은 '못생긴 애들 중에 노래 제일 잘하는 것 같대' 못난이 인형과 '다시 어둠이 내리면 가왕석은 내거야' 인디언 인형. 인디언 인형은 경이로운 가창력으로 판정단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대결의 승자는 91대8로 인디언 인형이었고, 가면을 벗은 못난이 인형은 유재석 닮은꼴 개그맨 정범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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