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맨 강재준, 이은형이 부부관계를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은 TMI다.
앞서 강재준과 이은형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잠자리 고민을 털어놨다.
강재준은 "예전엔 이 정도로 안하진 않았다. 가끔 눈 맞으면 하고 했지만 어느 순간 편해진 것 같다"고 밝혔고, 이은형 역시 "재준오빠가 원할 때는 제가 귀찮고 제가 불타오를 때는 재준 오빠가 힘들어 한다. 바이오리듬이 아예 안맞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재준은 "오랜 기간 안 하다가도 한번 관계를 맺으면 그때는 또 뭔가 물꼬가 트이는 느낌이다. 그러다 잊히면 삶이 편하니까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간다"라며 "연애 초반에는 어마어마했다. 용광로 같았다. 희극인들이랑 같이 살때 몰래 입 막아가면서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그랬던 기억이 아는데 그게 2~3년 정도 갔나"라고 스스럼없이 관계를 묘사했고, 마지막 성관계를 묻자 "올해 안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두 사람에게 섹스리스 부부라고 진단했다.
15세 관람가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부부 성관계 고민을 털어놔 19금이 아닌가 의심케 할 정도.
뿐만 아니라 강재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진짜 고민이 있다. (아내 이은형과) 키스를 안한 지 10년 정도 된 거 같다"라며 "연애를 10년 하고 결혼한 지 6년 됐다"고 스킨십 문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이상민은 "하던 일을 멈추고 아내와 여행을 다녀올 필요가 있다. 10년 동안 키스 안 할 정도면 심각하다"라면서 "정말 설렘이 없냐"고 묻자 강재준은 "되게 친한 친구 같다. 보면 지금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스킨십을 하려고 하면 웃음이 난다. 저랑 아내 다 행복하다고 말한다. 키스는 오늘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못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 부부가 스킨십, 성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나 굳이 방송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 문제다. 무엇보다 19세 관람가도 아닌 프로그램에서 부부의 낯뜨거운 성생활까지 밝히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반감만 살 뿐이다.
벌써부터 '섹스리스 부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는 부부에게 '이마저도 개그로 이어나가겠다'고 하면 성생활 토크를 말리진 않을테지만 반복된 성(性) TMI가 득이 될리는 만무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