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대표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13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여에스더, 두 아들 이렇게 키웠어요&여에스더가 우울증을 밝힌 이유! 밝아 보이던 여에스더의 속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자녀들의 사춘기를 떠올리며 "저는 완벽한 엄마이고 싶었다. 두 아들이 지금 27살, 28살이 됐는데, 그 아들들 앞에서 늘 완벽하길 바랐다. 늘 우아하고 열심히 살고 남편과 싸우는 것도 아이들 앞에서 많이 안 보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쭉 키우고 난 다음에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화나거나 섭섭한 게 있을 때는 말씀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화나도 참고 말하지 않았다. 애들은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눈빛, 행동으로 마음을 다 안다. 말하지 않는 게 아이들에게 더 스트레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편은 사춘기가 없었다. 모범적인 딸이고 아들이었다. 제가 본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엄마였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역시 본인들이 사춘기 때 힘들었던 걸 얘기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애들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러 가면 저를 손님처럼 맞이했다. 졸업 후 제 옆에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열심히 키웠다며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주가 다 다르더라. 부모가 진정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봐줘야 한다. 동기들이 다 서울대 의대다. 부모님처럼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부모가 서울대 의대를 나왔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많더라. 각자 정말 재능이 다르다. 부모가 재능을 찾아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울증이 있다고 고백하며 "저는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우울증이 있다고 밝히는 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줄여주는 약이 나왔다. 저처럼 지금 힘드신 분들, 이겨 나가면 좋겠다. 저 열심히 조절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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