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희열이 심경글이 화제다.
지난 18일 유희열은 자신의 팬카페 '종점다방'을 통해 심경을 고백한 것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유희열은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이 평범한 인사를 여기 다방에 건네는 것도 수 없이 말을 고르게 되고 수 없이 고민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유희열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다.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다 깊어지는게 아니란걸 하나 하나 자신을 돌아 보면 절실히 깨닫고 있다. 내가 지금 어디즘에 와 있는지 나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를 외면하지 않으려 애 쓰고 있다. 저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지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추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는 얘기는 평생 가슴에 흉터로 새기며 살아 가겠다. 각자의 지난 추억들은 그 추억들대로 가슴 한켠에 잘 간직 하셨음 좋겠다. 이건 저의 부족함이지 그 시간속 여러분이 잘못한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유희열은 "이번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 한다"면서 "정말 긴 시간 함께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다방민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 제작진들에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늦었지만 이제서야 말씀을 드린다. 여기엔 생계가 걸려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정들이 있다. 다방에서도 걱정해주시고 답답해 하셨던 분들도 계셨지만 산다는건 딱 잘라서 결정하고 바로 해결할수 없는 일들이 더 많더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케치북은 적은 제작진과 제작비로 진심을 다해 만드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유일하게 남은 음악 라이브 토크쇼가 잘 이어 질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지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안그래도 힘든 세상. 하루하루 살아 내는것도 힘드실텐데 저까지 힘들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 그리고 걱정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예전처럼 평범한 안부 인사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웃으면서 나눌수 있는 그런날이 언젠가 오길 그려본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유희열은 유사성을 인정했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의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방송도 계속해서 출연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유희열은 팬들만 있는 곳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신의 잘못으로 하차하게 된 것인데 감정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터. 그의 입장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22일 방송을 끝으로 13년간 진행했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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