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재범이 특별한 '위로'를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정홍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부 경연의 스타트를 끊게 된 황치열은 “사실 임재범 선배님은 제게 구세주 같은 존재”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9년이라는 긴 무명시절 끝에 한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의 노래를 부르며 빛을 봤던 바. 예전의 자신처럼 신인 시절을 겪고 있는 김창연을 가리키며 “이 친구가 더 높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스파르타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 오늘 라인업이 이렇게 어마무시할 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창연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아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듀엣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임재범에게 보내는 헌정 무대와도 같은 '너를 위해'를 들려줬다.
한편 이정은 “오늘 출연진 중 임재범 선배님과 친분 있는 분이 저 말고는 없다고 하시더라”고 놀라며 “형님과 거의 2~3일에 한 번 식사를 같이 했는데 사석에서는 정말 소년 같은 분이고, 안 시켜도 성대모사를 하시는 분”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떤 성대모사를 하시냐”는 모두의 궁금증에 이정은 “로버트 드 니로”라며 “그렇게 비슷한 성대모사는 처음이었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정의 ‘사랑’ 무대가 끝난 후 신동엽은 “친한 사람만 들을 수 있다는 임재범 씨의 로버트 드 니로 성대모사인데 아직도 비슷하냐”고 임재범의 개인기를 유도했다. “이미 유튜브에 다 공개가 돼있다”는 방어에도 아랑곳 않고 “지상파에서도 보여달라”는 신동엽의 요청에 임재범은 “잠깐 감정 좀 잡겠다”며 시간을 번 후 로버트 드 니로의 성대모사를 보여줬다. “비슷하다”며 폭소한 신동엽은 “이정 씨가 임재범 씨를 완벽하게 세상 밖으로 꺼냈다”고 흡족해 했다.
황치열, 김창연이 1승을 거둔 가운데 무대에 오른 정홍일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불렀다.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헤비메탈 사운드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무대를 보여준 그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도 로커였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는 임재범의 감상에 감격했다. 정홍일은 이 무대로 승자석에 앉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재환은 “임재범 선배님 앞에서 ‘고해’를 불러야 하다니”라며 연신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고해’ 무대가 끝난 후 MC김준현은 “’고해’가 남자들의 노래방 금지곡이다. 어쭙잖게 하다간 고음에서 망한다. 그런데 김재환은 다르다”고 감탄했다. 임재범 역시 자신과는 180도 다른 부드러운 음색의 김재환이 부른 ‘고해’에 대한 감상평을 내놓으며 “김재환 이름 세 글자가 빌보드에 오르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신동엽의 요청으로 부른 그의 ‘고해’ 한 소절에 객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아티스트 임재범 편 2부의 최종 우승은 정홍일이 차지한 가운데 임재범과 전 출연진은 함께 '위로'를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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