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윤아가 데뷔 15년만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7일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막을 내렸다. '빅마우스' 마지막화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13.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윤아는 타고난 미모와 당찬 매력으로 만인의 연인이었지만 창호와 결혼 후 생활력 만렙이 된 간호사 고미호를 분해 열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윤아는 헤럴드POP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장르로 촬영을 했었는데 이런 느와르라는 장르로 미호라는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제 스스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아는 "원래도 알고 지내던 사이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같이 작품을 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디테일한 감정까지 하나하나 살려서 하시더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이유가 있구나' 했다. 아쉬운건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다 보니 붙어지낸 신들이 없어서 그런 부분들이 아쉽긴하다"고 말했다.
윤아는 '빅마우스'를 통해 다양한 감정연기들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주변분들이 '빅마우스가 누구냐'는 말을 너무 많이 하셨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구나' 체감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기도 했고 멤버들도 모니터 화면 찍어서 '잘 보고있다', '잘한다', '예쁘다' 이런 얘기 많이 해줬다. 인터넷 반응들도 많이 찾아본다. 창호 미호를 호호커플이라고 부른 것도 너무 귀여웠고 '미호가 답답하지 않고 대단해보이고 멋지다' 그런 표현들, 미호의 성격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웃었다.
또한 "칭찬해주신건 너무 좋다. 제가 볼 때 아쉬운 부분이 늘 항상 있는 것 같은데 한단계 한단계 걸어가는 길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는 것 같아서 그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힘이 많이 나는 것 같다. 다른 작품에서도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기 호평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고미호는 NK화학에서 누출시킨 방사능으로 인해 급성 림프종 말기로 결국 사망했다. 박창호(이종석 분)를 위해 제대로 희생한 캐릭터인 셈이다. 윤아는 "고미호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대단하다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헌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그런 사람이 있을까"라며 한숨 섞인 웃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15주년 활동부터 '공조2' 홍보, 그리고 '빅마우스'까지 이제껏 제일 바쁜 해를 맞이한 윤아다. 윤아는 "이번 활동하면서 크게 느낀 것 같다. 다들 개인활동도 많고 회사도 다르고 하면서 스케줄 맞추기가 진짜 힘들었다. 연습이 끝나고 바로 개인활동을 하러 가고 모여서 단체활동 하고 이런 것에 있어서 저랑 비슷하게 스케줄을 해나가는 멤버들이 많으니까 육체적으로 힘들고 할 때 의지가 많이 됐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쉬지 않고 '열일'을 한 윤아. 그는 "'배우로서 하나하나 잘 쌓아가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제가 다 선택해나가고 있는거긴 하지만 이렇게 동시에 영화와 드라마와 가수 활동이 겹치게 돼서 한 번에 공개가 될거란 생각은 못했었다.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누가보면 너무 욕심쟁이인 것 같은데 전혀 그런게 아니라 한단계 한단계 차곡차곡 준비하고 나간거였는데 한 번에 공개가 돼서 열일하는 듯한 모습이 극대화된 것 같다. 환경적으로 계획한대로 안된 부분도 있었어서 공교롭게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너는 내 운명'을 첫 주연으로 한 적이 있는데 그걸 'GEE' 활동과 같이 했었다. 그 때 이후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2의 전성기'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방면으로 모든 활동에 있어서, 한꺼번에 보여드리다보니 그거에 대한 반응도 한꺼번에 받게 돼서 배로 느껴지더라. 15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을 해가 될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윤아는 남은 하반기도 드라마 '킹더랜드' 촬영에 바로 들어가며 2022년을 꽉 채울 예정이다.
"촬영 바로 들어간다. 이미 영화 '두시의 데이트'는 촬영을 다 마친 상태다. 언제 개봉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공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윤아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 시기에 맞게끔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을 경험하면서 차곡차곡 지혜롭게 지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윤아가 쌓아갈 필모그래피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SM, MBC '빅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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