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지원이 사람들의 죽음을 기획하는 미치광이였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8회에서는 원상아(엄지원 분)의 정체가 그려졌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고급 호텔 지배인의 환대를 받던 인주(김고은 분)는 자신의 이름이 난초계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설명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방에 돌아가서도 “오인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인주는 다음 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가짜 오인주가 싱가포르를 누비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인주는 난초 경매장에서 “방금 노란 드레스를 입은 당신을 봤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화영(추자현 분)의 기색을 찾았다.

도일(위하준 분)은 “난 솔직히 화영 씨가 살아있다고 믿지 않지만 누군가 오인주 행세를 하고 있다. 일단 최대한 돈을 빨리 빼내야 한다”고 현금 인출을 위해 은행을 다니며 인주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붙어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문자메시지로 도일을 조심하라는 동생들의 경고에 인주는 도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도일이 권총을 쥐어주며 안심시킨 것도 잠시, 인주는 부딪힌 행인이 손에 쥐어준 쪽지에 도일을 조심하라는 화영의 경고가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흔들려 빠져나왔다가 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정신을 잃은 인주는 자신을 깨우는 화영의 목소리를 들었다. 어서 도망치라는 말에 인주가 "나 언니를 한 번만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서 왔어"라고 중얼거리자 화영은 "야, 난 죽은 거야. 죽은 사람을 어떻게 만나? 넌 여기 부자되려고 온 거야"라고 말했다. "그럼 같이 가. 언니랑 같이 가면 안 돼?"라는 인주의 목소리와 함께 죽은 화영이 거쳐간 길에 똑같이 선 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 돼, 무조건 멀리 가야 해. 알겠지?"라는 단호한 화영의 말에 다행히 인주가 깼다.

인주는 아픈 몸을 이끌고 화영의 아파트로 향했다. 시원한 음료수를 보고 정신없이 들이킨 인주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인기척에 "화영 언니"라고 반가워했지만 들어온 사람은 노란 드레스를 입은 원상아(엄지원 분)였다. 그제서야 "언니는 죽었군요"라고 깨달은 인주가 "나도 이제 죽는 거고"라고 울먹이자 원상아는 "바보 같아"라며 조롱했다.

"왜 이렇게까지 한 거예요?"라는 인주의 말에 원상아는 "지루한 세상에 나만의 인형 놀이랄까?"라며 "이번 연극에선 네가 주인공이었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일은 물론 오키드건설에 입사한 후 당한 왕따까지 모든 것은 다 가난한 인주의 반응을 보려던 원상아의 장난이었던 것. 화영의 캐릭터와 죽음까지 기획된 것이었다고 밝힌 원상아는 인주는 추락사로 죽게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이 벌어질 것을 기대했다.

아파트에서 인주를 기다리고 있던 시원한 음료수는 푸른난초 차였다.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인주의 모습에 원상아는 "정신 있을 때 떨어뜨려줄게"라고 재밌어했고, 인주는 "마지막으로 내 돈 700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선심 쓰듯 원상아가 연 캐리어에는 벽돌만이 가득했다. 당황한 원상아가 다시 돌아본 곳에는 총을 겨눈 오인주가 서있었다.

매회 반전을 거듭한 전개와 몰입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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