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고은이 '작은 아씨들'을 통해 남긴 여운이 계속 되고 있다.
김고은은 지난주 종영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극의 중심을 이끌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겪는 오인주 캐릭터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것.
김고은의 연기적 강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거운 사건들 틈에서 김고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연기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충분했다. 오인주가 지닌 인간적인 면모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찰나의 웃음을 선사했고, 서사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고은은 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행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오인주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밉지 않게 표현할 지 고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세 자매 중 맏언니이자, 진화영(추자현)의 유일한 친구이자 구원자인, 그녀가 남긴 20억을 갖게 된 이후 300억의 주인이 된 장본인으로서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아내고 지켜낸 오인주를 연기하며 제 몫을 훌륭히 해낸 김고은이다.
특히, 김고은은 마지막회 인주가 그토록 원했던 아파트에 입성하게 되는 장면에서 고요한 적막 가운데 읊조리는 내레이션만으로도 12회 동안 쌓아온 감정을 터뜨려내며 진한 여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고은은 배우들과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일상 연기에서도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표정, 작은 행동 하나로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살리는 디테일 장인으로 거듭나는가 하면,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까지 한계 없는 유연한 연기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한편 김고은은 데뷔 10주년 팬미팅 '고은날: come in closer'로 오는 15일 팬들과 소통한다. 또한 곧바로 영화 ‘파묘’ 촬영에 돌입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을 꾀하는 그녀는 올해 연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 ‘영웅’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천의 얼굴로 활약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