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성민이 영화 '리멤버'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배우 이성민은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민은 남주혁, 임시완, 송중기까지 후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케미 장인으로 꼽힌다. 이성민은 "하다보니까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연기를 할 때 각자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앙상블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려 한다. 그런 점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반대로 함께하며 편안했던 선배는 누구일까. 이성민은 "영화 '리멤버'를 찍으면서 박근형 선배님을 처음 뵈었다"고 꼽았다. 이어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선생님 첫 촬영에 촬영이 없었는데 3일을 매일 갔다. 어슬렁거려볼까 하고. 그러다 우연히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해주셨다. 저희가 선생님 주변에 둘러앉게 되고, 저희도 겪지 못했던 방송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할아버지한테 손자들이 모여서 옛날 이야기 듣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리멤버는 '기억'에 대한 영화다. 기억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성민은 "최근 '리멤버'를 개봉하다보니 나이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나이를 먹는 생각이 들 때가, 내가 관심 있는 분야만 관심있게 된다는 거다. 관심을 가지는 폭이 좁아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기억도 그렇다. 젊을 때는 여러 데이터를 많이 저장했는데 이제 내가 필요한 것만 저장한다. 또 저장해도 까먹는다"고 말했다.

입대를 앞둔 남주혁에 대해서도 응원의 말을 남겼다. 이성민은 "다 가는 거잖냐. 당연히 가야하고 모쪼록 건강하게 다치지 말고 무사히 마치기를 바란다"며 "남주혁 군은 굉장히 어리다. 지금 영화가 크랭크업 2년 전이었다.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 얼굴이 훨씬 어리더라.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어리게 느끼지 않았다. 덩치도 있고 듬직해보여서 애처럼 대하지 않고 친구처럼, 동료처럼 대했다"고 추켜세웠다.

또 이성민은 "그러면서 현장에서 바로 친해졌다. 우리와 어울리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 편하게 지냈다"며 "또 이건 TMI이지만 주혁이가 애늙은이 같은 게 있다. 청취하는 라디오 프로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심야에 옛날 가요 틀어주는 방송이었다. 옛날 노래를 좋아하더라"고 그와의 기억을 돌아봤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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