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놀뭐'가 고등학교를 찾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의뢰를 받고 출동한 ‘놀뭐인력’ 특집이 전파를 탔다.
'어르신들과 함께 게임해주세요'라는 의뢰를 받은 유재석은 한 경로당을 찾았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타짜”라며 자신감을 보인 유재석은 경로당 부회장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 대결서 몰래 자신의 패를 빼내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포착한 유재석은 “동작 그만”이라며 일어났고 부장님은 당황했다. “이거 내 건데 왜 가져가요”라고 따지는 유재석에 부회장님은 “이거 훔쳐간 지가 언젠데 아깐데”라며 웃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진주는 경희대학교 밴드 ‘네이키드’의 일일 여성 보컬이 됐다. 공연까지 약 두 시간이 남았다는 이야기에 놀란 것도 잠시, 박진주는 WSG워너비다운 가창력으로 의뢰인인 밴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동잠’ 입혀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던 멤버들은 “수여식이 있겠습니다”라며 박진주에게 동아리 점퍼를 선물해 감동을 줬다. “저희는 이미 한 팀”이라며 “뒤에서 기다리며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해 보겠다”고 능숙한 멘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진주는 2시간이라는 연습 시간이 무색하게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초보 운전자 미주가 ‘태워주세요’라는 의뢰를 받은 가운데 러블리즈의 팬으로 유명한 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미주는 “저희 콘서트 할 때마다 항상 와서 응원해주시지 않았냐”며 감사를 표했다. 이성우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가 나고 술을 엄청 마셨다. 주변 지인들까지 위로해줬다. 펍에서 러블리즈 뮤직비디오를 걸어놓고 펑펑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주는 팬인 이성우를 안전하게 스케줄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역조공’으로 의뢰를 마무리했다.
다같이 모인 놀뭐 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상태로 선릉으로 이동했다. 의문의 함성이 들려와 멤버들을 공포로 집어넣은 가운데, 도착한 곳은 한 진선여자고등학교 체육대회였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치러진 교내 체육대회로 모두 들뜬 가운데 놀뭐 팀이 깜짝 등장하자 학생들의 흥은 최고조에 달했다. 멤버들은 계주 대표가 돼 각 학년 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렸다.
첫 주자로 달린 미나는 키가 월등히 큰 국어 선생님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박진주가 배턴을 받자 멤버들은 “너무 느려 어떡해”, “진주 경보하는 거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여러 주자를 거치며 2학년 팀과 1학년 팀의 거리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가운데 2학년 팀 이이경이 놀라운 속도로 거의 따라잡았다. 1학년 팀의 마지막 주자인 유재석이 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손흥민’이라고 불리는 상대팀 에이스 선생님의 활약으로 계주는 2학년 팀의 승리로 끝났다. 1학년 팀은 이대로 돌아가기 아쉬운 듯 줄다리기 대결을 추가 제안했다. 이들은 계주 패배로 실망했던 1학년 학생들에게 줄다리기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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