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개그맨 김현철이 제주도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31일 오후 tvN '프리한닥터M'에서는 김현철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제주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현철은 올해 53세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전공했다. S본부 개그콘테스트 입상 후 특채 합격된지 2년 후 M본부 공채 개그맨으로 이적한 김현철은 특유한 어눌한 말투로 독보적인 캐릭터 구축. 2000년대 중후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공개된 VCR 속에서 김현철은 '애기야' 라고 부르며 집에 들어갔다. '애기야'라는 애칭은 아내를 향한 말이었다. 13살 연하 아내를 둔 김현철은 "이 사람보다 예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못 하는 게 없다"며 결혼 10년차에도 달달함을 드러냈다.
김현철은 제주도에 자리잡게 된 사연을 묻자 "개인사인데 아내가 공황장애가 왔었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못 견뎌 한다. 저도 당시 제가 하는 클래식 공연이 많아서 충분히 생활 여건이 될 거 같아서 제주도 갔는데 2년 만에 코로나19가 터져서 다시 올 수 없었다. 그래서 계속 있게 됐다. 지금은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최은경 씨는 "(김현철은)변하지 않는다. 한결같은 모습이 너무 멋있고, 그런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점수를 매길게 없다. 150점"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김현철의 '어눌한 캐릭터'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오상진은 "제가 일반인 입장에서 티비를 보면 '진짜인가?' 싶은데 제가 봤을 땐 연기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철도 "저희 때는 방송에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카메라가 왔을 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나도 짧은 시간 안에 뭔가 하긴 해야 하다 보니까 조금 더듬는 경향이 있는 내가 더 더듬으면서 했던 게 재밌어서 캐릭터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방송할 때 더듬으면 안 되는거다. 근데 안 더듬으면 나중에 또 안 쓰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더 더듬어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악보를 못 읽는 지휘자'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악보를 볼 줄 알긴 안다. 근데 사실 오케스트라 악보는 지휘자가 보는 총보가 있다. 곡 자체를 외우게 된 거다. 악보를 볼 줄 알지만 악보를 안 보고 외워서 하는 것"이라고 오해를 풀었다.
결혼 10년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김현철 가족의 평화로운 제주 라이프 일상에 네티즌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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