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시한부 고두심이 북한 손자 찾기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커튼콜’에서는 북한에 있는 가족을 평생 그리워한 낙원호텔의 자금순(고두심 분) 회장과 그의 의지를 이으려는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북에서 함께 가족을 이룬 자금순은 남편, 아들과 함께 남한으로 넘어가려 했으나, 아비규환 속 배에 무사히 올라탄 것은 자금순뿐이었다. 자금순은 “살아라 꼭 살아라.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배 아래서 자신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남편에 오열했다.
전쟁으로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과거의 기억 그리고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은 자금순에게 지울 수 없는 상흔과도 같았다. 암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그는 병원에서도 창 밖을 내다보며 사무치는 그리움에 괴로워했다.
자금순의 병세가 악화된 사이 박세준(지승현 분)은 김승도(손종학 분)와 함께 호텔 매각을 추진했다. 박세연은 자신 모르게 낙원호텔그룹 매각 건에 대한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박세연은 “3대 주주인 저하고 상의도 없이 매각 건을 진행하면 이게 말이 됩니까?”라며 , 김승도는 3대 주주인 박세연의 반발에 박세준이 2대 주주인 것과 자금순 회장이 병세로 심신미약 상태인 것을 내세웠다. 하지만 자금순이 직접 나서 이사회 소집을 해체했고, 우선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로 넘어갔다.
자금순은 정상철(성동일 분)에게 북한에 있는 자신의 또 다른 핏줄 리문성(노상현 분)을 찾아달라 부탁했고, 정상철은 리문성이 조직에 가담하며 불온한 길을 걸어 왔음을 알곤 진실을 전하지 못했다. 정상철은 착한 손자 대역으로 내세울 무명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을 찾아가 “나하고 연극 한번 해볼래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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