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한/사진=935엔터테인먼트
故 이지한/사진=935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지한이 영면에 들었다. 그를 알았던 동료, 지인들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겼다.

故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향년 2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화정 명지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故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방영 예정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故 이지한과 호흡을 맞춘 배우 임수향은 1일 애도의 글을 남기며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수향, 송채윤 채널
임수향, 송채윤 채널

이어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고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니가 그 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배우 송채윤 또한 "같은 꿈을 향해 매일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노력했던 순간들이 너무나 생생하고 감각이 선명해"라면서 "사회생활 막 시작해서 모든 게 어렵고 낯선 17살 송채윤에게 오빠가 베풀어준 친절과 애정, 평생 잊지 않고 나 또한 그 사랑을 남들에게 베풀며 살아갈게"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꽃다운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지한, 그리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먹먹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98년생인 故 이지한은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했으며 내년 방영 예정인 '꼭두의 계절'을 통해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