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 유튜브 캡처
최고기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튜버 최고기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최고기는 유튜브 채널 '최고기 종합채널'에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최고기는 딸 솔잎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최고기는 "하루가 또 시작된다. 이 시간이 주부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 MBTI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순 없지만, 성향은 알 수 있다. 제가 ENTJ다. 공감을 못하고 일만 하고 돈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한다. 육아 때문에 많이 내려놓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대 초반에는 그런 성향이 컸다. 남 생각도 잘 안 하고, 남한테 공감 능력도 되게 부족했다. 오로지 나만 생각했다. 그건 MBTI의 문제가 아닌, 경험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주부의 삶도 이해 못했다. 내가 겪어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다 떨고 커피 마시고 집안일 하다가 낮잠 자고. 누군가에겐 게을러 보일 수 있다. 솔잎이를 보낸 뒤 시간이 달콤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경험에서 진심이 우러나오는 것 같다. 모든 남자는 육아를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아이 낳으면 남자들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이런 것들에 대해 얘기했다. 여자들한텐 공감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저는 그 정도로 공감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최고기는 "어릴 때 몸 쓰는 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용접, 무거운 것 들기, 현장 나가기 등이다. 몸 쓰는 일도 참 고단하지만, 집에 와서 공감해주고 하는 것도 힘들다. 나도 힘든데 같은 편 챙겨주기가 힘들다. 그것들이 충돌했을 때 싸움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혼 후 유깻잎에게 제일 먼저 했던 사과가 있다. 우리는 서로 이해를 떠나서 성격이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아무튼 솔잎이 엄마도 똑같은 말을 했다. '나도 너의 힘듦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라며 사과했다. 남자들은 밖에서 받지 못하는 인정들을 누군가 알아줬으면 한다. 서로의 일에 대해 공감해줘야 한다. 육아를 몰라도 상의하고 얘기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중요하다. 서로의 일을 알려주고 체험해보고 공감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 후 아이를 키우며 많이 성숙해졌다며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돈 많이 벌고 잘나가는 게 다라고 생각했다.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 내가 멍청한 거였다. 서로 이해해주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게 감정 소비인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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