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캡처
영상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비보 식구들이 유쾌한 시트콤으로 '휴가 사유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웃음을 안겼다.

15일 '비보 티비' 유튜브 채널에는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연말 결산 회의 중인 비보 식구들. 송은이는 "직원 분들 왜 휴가 안쓰냐고 이사님의 독촉 메일이 왔다"며 직원들에게 남은 연차 개수를 물었다.

열두 개가 남았다는 한 피디의 말에 송은이는 "꼭 다 쓰셔야 한다. 소진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피디가 "회사 일이..."라고 말한 뒤 정적이 흐르자 송은이는 "그렇게 얘기하면 제가 뭐가 되나"라고 머쓱해하기도.

송은이는 다시 한번 "신입 피디들에게 말씀드리는데, 저희는 휴가에 빡빡하고 그런 회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휴가를 가면 내 업무를 우리 부서의 다른 사람이 해야 하니까 잘 못 가더라"며 "그런데 서로 눈치 보지 마시고 꼭 가셨으면 좋겠다. 또 휴가 혹시 가게 되어도 제 선물 같은 거 사오지 마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뒤 제작진들은 "아이돌 콘서트 보러 가고 싶은데 어떻게 아이돌 콘서트 간다고 사유란에 쓰냐", "편하게 연차를 쓰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왜 못쓰겠나", "이유 없이 쉬고 싶다. 술 먹고 다음 날 힘든데 사유란에 '술 먹어서 힘듦'이라 적을 수 없잖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한 직원의 휴가 신청서가 올라왔다. 사유란에 영화가 적혀있는 것을 본 송은이는 순순히 사인을 하면서도 "무슨 영화가 있지?" 찾아본 뒤 다음 날 영화관에서 직원과 마주치는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뜻밖에도 직원을 위한 간식으로 영화관에서 5만원 가까운 지출을 하며 송은이의 '미담'이 사내에 일파만파로 퍼져나갔고, 이에 다른 직원들도 송은이의 플렉스를 바라며 휴가 신청서를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발끈한 송은이는 결국 "휴가 사유를 왜 구구절절 쓰나"라며 "부대 분들을 만나는데 내가 왜 밥을 사나. 또 에어컨을 필요하다고 쓰면 내가 마음이 무겁잖냐. 팝콘이랑은 다르지 임마"라고 토로, 휴가 사유란을 폐지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직원들에게 "결혼할 때 에어컨 사드리겠다", "부모님 잔치 있으면 그때 말씀하시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