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윤제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제균 감독이 '영웅'에서 라이브를 고집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

'해운대', '국제시장'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에 오른 바 있는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신작 '영웅'을 내놓게 됐다.

더욱이 지난 2009년 초연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새로운 도전이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윤제균 감독은 배우들의 노래 부르는 순간을 현장 라이브로 담아냈다.

윤제균 감독은 "무조건 라이브로 가겠다고 결심했는데 그러면서 모든 고통이 시작됐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많이 힘들었다. 한겨울에도 소리 때문에 파카를 입지 못하고, 세트장 밑에 담요를 깔아야 했다. 야외 로케를 촬영할 때는 벌레 소리 퇴치를 하기 위해 방역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힘든 촬영이었지만, 라이브로 간 거에 대해 후회는 없다. 그렇게 가야만 했기 때문에 지금의 배우들을 캐스팅 한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제균 감독은 "사전녹음, 라이브, 후시 총 세 번의 녹음을 했는데 최종본에서는 대부분 라이브를 보시게 될 거다. '국제시장', '해운대'에 CG가 많이 들어갔는데 '영웅'이 CG가 제일 많이 들어간 영화다. 배우들의 마이크, 인이어 지우는데 천컷 넘게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윤제균 감독이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가운데 '영웅'이 뮤지컬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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