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강유미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돌싱브이로그 2'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강유미는 이날 내년 41살이 되는 회사원 부캐로 변신했다. 강유미는 내레이션을 통해 "내가 이혼했다는 걸 부모님이 알고 모두가 알게 되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막상 다 까발려지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응원도 받고 심지어는 축하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내 인생에 숨길 것도 없고 바뀔 것도 없고. 걸리적거릴 것도 없다. 서류상의 기록도, 자식이라는 결실도 없고 함께 사용하던 작은 물건 하나 남은 것이 없다"면서도 "하나 있었다"고 웨딩사진 판넬을 따로 꺼내두기도 했다.
강유미는 "저것마저 없어지면 내 결혼은 정말 기억 속에만 있는 것"이라며 "혹시 꿈꾼 건가 싶을 정도로 마치 안개 같다. 하지만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누군가와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함께 살다 실패했다는, 나만 의식하는 그 사실. 이혼녀라는 정체성이 우습지만 평생 벗을 수 없는 옷같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동한 나한테 이성 관계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늘 설레고 기대가 가득한 심정으로 열어보곤 했다"며 "그런데 결혼은 나한텐 판도라의 상자였다. 상자 속에 뭐가 들어있을지 기대와 설렘보다는 의심과 비관적인 감정만이 앞섰다"고 돌아봤다. 또 이혼 이후 생활이 무미건조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의 상태가 만족스럽다는 마음도 전했다.
강유미는 "난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랐다. 무조건적인 이해심과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길 바랐고, 내 결핍을 채워주길 바랐고, 친구들에게 자랑거리이길 바랐고, 늘 우리가 하나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길 바랐다"며 "하지만 일 더하기 일은 절대로 일이 될 수 없다. 영원한 벽이 존재한다. 벽 없이 영원한 내 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나"라고 희망차게 끝맺음했다.
강유미는 지난 2019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고 3달 뒤인 8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7월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알렸다. 강유미는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일적으로만큼은 바쁘게 지내올 수 있었던 점 이 기회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강유미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슬러'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의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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