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백종원이 논산 양촌리를 찾았다.
26일 오후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_EP. 19_논산] 바쁘다 바빠~ 왼손에 술잔&오른손에 고기! 손이 쉴 틈이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백종원은 논산시 양촌면에 있는 100년이 넘은 양조장을 찾았다.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한 백종원은 "제가 여기 술 여러번 주문해서 먹었다"며 양조장 소개를 부탁했다. 1923년 가내로 시작된 양조장은 3대째 이어져오고 있다고.
백종원은 "애주가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술을 지켜주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다"면서 사장님이 추천해준대로 술을 사 식당을 추천 받았다.
역시나 육식러버의 선택은 오리주물럭. 백종원은 예약석을 피해 자리를 잡고 "여기 잘 찾았네. 시골에 예약이 있다는 것은 그 지역 맛집이다. 내가 처음 왔지만 메뉴판만 봐도 맛집이다. 가격도 좋다"고 폭풍 만족했다.
식당 주인 부부의 19살 아들이 서빙을 하는 것을 보고 백종원은 "너무 기특하다. 결혼을 일찍하셨냐"고 물었다. 29살에 결혼했다는 주인에 백종원은 "빠르다. 난 48살에 했는데"라면서 계속 아들을 기특해해 눈길을 끌었다.
오리 주물럭이 등장하고 백종원은 "막걸리 드실 때는 꼭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스테비아 등 감미료가 들어있는 것은 저렴버전 막걸리고, 감미료 없는 것은 원가가 올라간다"며 막걸리 먹는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백종원은 볶음밥 고수의 자태를 뽐내며 "내가 쌈밥집 할 때 장난 아니었다. 내 볶음밥 퍼포먼스를 보시려고 오시는 손님들도 많았다. 이제는 나이 먹어서 안 된다. 조금만 해도 힘들다. 나중에는 밥 볶는 걸 포기하기 시작했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쌈이 좋아서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볶음밥을 포기했다. 그러다보니 손님이 넉달 정도 줄었다. 그것도 즐겼다. 내 판단이 맞나 테스트를 했는데 다시 손님이 오기 시작하더라. 원래의 매출을 복구하기 시작하면 그 희열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느껴본 사람만이 자꾸 새로운 브랜드들도 개발해보고 새로운 시나리오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래서 골목식당할 때마다 '기다리라'고 한거다. 나는 여러 번의 경험을 거치면서 확률적으로 데이터가 있으니까 이겨낸 건데 얼마나 불안하겠나.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공감을 하기도.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손님이 없는 가게라면 자식들 입장에선 지역이 떠나고 싶을거다. 2세나 지역 사람들이 떠나지 않게 기회만 만들어줘도 미래가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며 양촌리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백종원은 가짜뉴스 피해를 입었지만 건강히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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