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멤버 故 전태관을 매일같이 그리워하고 있다.
오늘(27일) 故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故 전태관은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故 전태관과 봄여름가을겨울 활동을 함께한 김종진은 이날 자신의 채널을 통해 추모글을 올렸다.
김종진은 "오늘은 저의 음악의 동반자 전태관 군이 하늘나라로 떠난지 4년 되는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종진은 "음악 속에서 함께 웃고 행복했던 그 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라며 "나즈막히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뒤척이다가, 꿈에서라도 만날까.. 자꾸 잠이 온다"라고 했다.
김종진이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 '웃으며 헤어지던 날'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김종진, 故 전태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12월 김종진은 故 전태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며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 음악인으로서뿐만아니라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전태관 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 위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 것"이라고 했다.
김종진은 故 전태관의 1주기엔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지나는지"라며 "문득 태관이 좋아했던 '영원에 대하여' 노래가 떠오른다"라는 글과 함께 '시간이 흐른다해도 잊었다 말하지 마오. 그 말 속에 우리 약속이 날아갈까 하오'라는 가사를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종진은 故 전태관의 2주기엔 추모곡 '보고싶은 친구'를 발표했다. '보고싶은 친구'는 김종진, 故 전태관 두 사람이 봄여름가을겨울 이름으로 지난 1988년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김종진은 故 전태관과의 시작을 돌아보며 '보고싶은 친구'를 다시 부른 것이다.
故 전태관의 3주기 때도 김종진의 추모는 이어졌다. 김종진은 "오늘은 태관이 먼저 여행을 떠난 지 3년 되는 날"이라며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친구와 둘이서 참 많은 곳을 다녔고 웃고 즐기고 때론 함께 고민하고 밀고 당겨줬던 시간들, 선명했던 기억들이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질 때엔 그의 음악을 꺼내어 듣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진은 "양재 꽃시장에 들러서 우리가 좋아했던 안개꽃을 한 아름 묶어 친구한테 찾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마음껏 볼륨 올려 그리운 노래들 따라 부르고나면 그리움이 조금은 덜 해질까요"라고 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최근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 20주년 바이닐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태관은 무대에 늘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종진에게 故 전태관은 평생 잊지 못할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라는 게 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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