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2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의뢰인들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의뢰인은 사할린에서 태어나 약 50년을 살고 한국에 온 사할린 동포 2세라고 밝혔다.

의뢰인의 손녀는 한국에서 살게 된 것에 대해 "당시 취업 비자로 계시다가 영주 귀국 사업을 알게됐다"며 "사할린 동포분이 한국국적이 없다보니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정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말도 잘 안통하고 환경도 다르니까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뜻을 못알아 들었다"며 "특히 은행 업무나 공공기관 가는 것이 서류 작성을못하니까 힘들었고 혼자 병원 다니기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름이 김영순이라 한국분이고 당연히 한국말을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제가 볼 땐 업무를 보기 전에 러시아어를 하시는 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의뢰인은 "안산에 사는 어머님이 다니는 은행, 주민센터, 병원 관계자분들 어머님을 아시는 분들은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알아듣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귀를 기울여서 들어주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된다"며 "어머님에 대한 배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결혼을 하루 앞둔 커플이었다. 애처가가 되는 게 꿈이라는 남자는 "프러포즈를 하긴 했는데 긴장해서 제대로 못했다"며 "호텔 바에서 했는데 너무 말을 버벅거려서 다시 한번 멋지게 하고 싶다"고 한 뒤 무릎을 꿇고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여성은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서장훈 역시 울컥하며 "나 진짜 주접이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17년 다닌 회사를 퇴사한 후 새로운 길에 도전한 45세 남성이었다. 의뢰인은 "삼수 끝에 수능을 봐서 22학번 의대 새내기로 입학했다"고 전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새내기랑 25살 차이가 나는데 아버지 뻘 아니냐"고 했다.

이에 의뢰인은 "그래서 고민이다"며 "잘 어울리고 싶어서 나름 노력 하는데 어떻게 하면 동기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고 했다.

25년 전은 어디 학교, 학과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S대 전기정보공학부였다"고 해 또다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진작 의대를 가면 된거 아니냐"고 했고 이에 의뢰인은 "안그래도 부모님이 권유를 하셨는데 제가 당시 과학계를 빛내는 물리학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의대를 안갔다"고 했다.

서장훈은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다면 아내의 반응은 어땠냐"고 했다. 이에 의뢰인은 "아내와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며 "딸이 태어나고 고민을 한게 일로써는 인정을 받았으나 회의감이 몰려왔는데 그러다 보니 가정에 소홀해 지고 딸이 20살이 되면 전 환갑인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결정했다"고 했다.

이수근은 "동기들 입장에서도 작은 아버지뻘이랑 어울려서 술을 먹기도 애매하다"며 "노래방 가면 옛날 노래하지 말고 SNS 가입해서 괜히 쫓겨나지나 마라"고 했다. 또 이수근과 서장훈은 공부로 압도하면 새내기들이 무조건 같은 조별활동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니 공부 부터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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