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은영이 새 프로그램 홍보에 나섰다.
10일 오은영의 인스타그램에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 메인 예고편이 게재됐다.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이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다. 아이와 놀아줄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할 놀이 처방전을 대방출한다.
이와 함께 "부모가 달라지자 아이도 바뀌는 마법.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 100인의 아이들에게 유형별 놀이법으로 직접 놀아보고 검증해본다"라며 "우리 아이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 ENA 채널.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8시 40분 첫방송"이라는 글이 덧붙여졌다.
오은영과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함께 출연하는 소유진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오은영 게임' 홍보는 오은영의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진행됐다.
현재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에서 의붓딸이 싫어하는데 몸으로 놀아주는 행동을 보이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의붓딸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찌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아동 성추행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향한 질타로 이어졌고,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오은영이 아동 성추행을 방관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그러나 MBC 측은 사과의 말과 함께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돼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했다.
오은영 역시 아동 성추행을 방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분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내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데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다.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라며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저의 의견을 제시해온 것은 세상에 계신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수단들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를 이유로 2주간 결방 후 지난 9일 방송을 재개했다.
방송은 사과문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출연진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더욱이 이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오프닝을 진행하며 또다시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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