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연상호 감독이 故 강수연을 떠올렸다.
故 강수연이 지난해 5월 7일 별세했다. 앞서 고인은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故 강수연의 유작은 영화 '정이'로, 연상호 감독은 '정이' 후반작업 중 비보를 전해들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은 故 강수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작년 이맘쯤에 촬영 끝나고 10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후반작업을 했다. 도중에 강수연 선배님이 돌아가신 일도 있고 해서 후반작업 기간 동안 우여곡절들이 있었는데 완성이 되고 공개가 된다고 하니 기대되는 면도 있고, 설레는 면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수연 선배님이 폐 끼치는 걸 정말 싫어하신다. 선배님이 술을 되게 좋아하시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종방연 이런 걸 못했었다. 코로나19가 풀릴 때라서 마지막 후시녹음을 하고 자리를 마련하자고 하셨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통 인터뷰를 메이킹 촬영 중에 따지는 않는데 '정이' 같은 경우는 세트의 멋이 있는데 촬영 끝나면 부수니 아까워서 인터뷰도 사전에 땄었다"며 "'정이'라는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하시고 가셨다는게 평소 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느낌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영화 같이 사셨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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