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유전자 검사로만 시간을 보낸 게 2개월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장영식(민성욱 분)이 유전자 검사지를 빼돌렸지만 이장미(안지혜 분)의 고백으로 모든 것을 알게되는 이상준(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준은 20년 전 사극을 함께 촬영했던 스태프들을 만나 당시 자신이 만취했는지, 이장미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스태프들은 이장미를 문제가 많은 스태프로 기억했다.
장영식은 왕승구(이승형 분)이 요청한 유전자 검사지를 또 한 번 빼돌리려 시도했다. 1층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유전자 검사지가 담긴 우편물을 대신 받은 장영식은 다른 결과지를 꽂아놨다.
이후 왕승구는 다른 등기 우편을 받다가 지난 유전자 검사지는 자신이 직접 수령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배원에게 물었다. 이상함을 느끼 왕승구는 로비에 있는 CCTV로 장영식이 가져갔음을 확인했다. 이에 왕승구는 이상준에게 장영식에겐 말하지 말고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더불어 도박 혐의로 체포될 위기에 처한 이장미는 이상준에게 전화해 "그 동안 (장영식)형한테 속았다. 장지우(정우진 분)은 네 아들이 아니다"라고 이실직고해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장지우가 이상준의 친아들이 아님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소름과 사이다를 얻지 못했다. 장장 2개월만 뺏고 뺏기는 유전자 검사지로 고구마를 잔뜩 먹은 상태였기 때문.
이 같은 답답함은 시청률로도 드러났다. 지난해 9월 베일을 벗은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시청률 보증수표' KBS 주말극임에도 불구하고 10% 후반대에서 20% 초반을 오가는 시청률로 굴욕을 겪었다. 최근 방송에서 26.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유다.
드디어 모든 비밀이 풀렸지만 아직 13회가 더 남은 상황. 더 꼬이진 않을지, 아니면 이제부터 사이다 시작인지 시청자들의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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