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사진=헤럴드POP DB
강민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부친의 사기 혐의 피소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부친의 재력을 자랑해 함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강민경의 부친 A씨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혀졌다. 지난 2일 투자자 박 모 씨 등 19명은 A씨와 강민경의 친오빠 B씨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투자자들의 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 중이며,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땅이었고, 이를 지키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A씨가 강민경의 부친이라 더욱 믿은 듯하다.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 모 씨가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가수 아버지가 실수할 리 없다"고 발언해 믿음을 심은 것. 투자자들은 A씨가 딸 강민경을 내세우자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강민경은 A씨와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6일 강민경의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 이로 인해 부친과 왕래를 끊었다. 부친의 사업에 단 한 번도 관여한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민경은 부친과 연을 끊고도 채무를 변제하는 등 도의적 책임을 다했다며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강민경이 과거 부친의 재력을 과시했던 글이 발견돼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05년 강민경은 자신의 싸이월드에 "산삼을 머리까지 다 먹어야 용돈을 준다는 아빠의 특명에 눈물을 흘리면서 쓰디쓴 산삼을 뜯어 먹었다"며 산삼 사진을 첨부했다.

또 명품 브랜드 P사의 가방 사진을 올리며 "우리 아버님이 기특하다. P사 가방을 사줬다. P사 진품이다. 기분이 짱이다"라며 부친의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민경이 부친의 재력을 과시했던 과거 글이 재조명돼 함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강민경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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