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 권투선수 박시헌 감독의 복싱인생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 희망을 안겨주며 기분 좋아지게 만든다.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제작 필름케이)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권혁재 감독은 "시헌 선생님한테 자초지종을 말로 설명해드렸는데 창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하시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국가대표 감독님인데 복싱 묘사, 자세에 대해서도 열려있게끔 말씀을 해주셔서 창작자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었다. 든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배우들 만큼이나 그런 걸 고스란히 느끼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희망을 가지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기운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진선규를 비롯해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파이팅 넘치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진선규는 "'박시헌' 역이 아닌 '진선규' 역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부분들이 흡사했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나의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80~90%를 같이 공유하고 있는 캐릭터 같았다. 나와 좋아하고 중요시하는 걸 같이 공감한 캐릭터라 다 읽고 나서 너무 하고 싶어서 나에게 콜을 주셨지만, 다시 콜해서 꼭 시켜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시헌 선생님은 훈련할 때 뵙고 회식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외형적인 무언가를 모사해야지 생각은 1도 안 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깐 선생님이 갖고 있는 열정, 생각들, 꺾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마음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사고, 중요시 생각하는 원동력과 비슷했다. 복싱 자체를 즐거워하셔서 그 마음을 매신에 담으려고 했다. 그분의 말, 행동에서 풍겨졌던 느낌들을 최대한 이 영화에 녹여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워낙 진선규와 무대에서 인연이 깊었다. 예전에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고, 상대편 배우가 뭘 하든 잘 받아주는 유연한 배우라서 내가 뭘 해도 편안하게 연기했다. 현장에서 리허설 없이 즉흥적으로 시도할 때마다 무리 없이 받아주는 배우라 너무 너무 즐거웠고 굉장히 좋은 케미가 터진게 아닌가 싶다"고 흡족해했다.
고창석 역시 "진선규랑 안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같이 연기한 건 처음이다. 예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는 참 많이 했는데 같이 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행복했고, 낯간지럽지만 우리 찰떡궁합 같다는 생각 많이 했다"고 거들었다.
성유빈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시작해서 촬영하면서도 계속 복싱 연습을 했다. 실타격을 해야 하니깐 합도 있어서 외우는 것도 많았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다.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고, 장동주는 "기본적으로 복싱을 배우는 훈련을 했고, 두 번째는 실제 영화상 경기 장면의 합을 맞추고 실타격을 해야만 한다고 하더라. 복싱 장면에서 가짜로 하면 티가 나서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신작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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