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박민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강 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강 씨와 측근들이 빗썸 관계사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 등이 CB를 발행해 거래하면서 박민영의 이름을 빌려 쓴 흔적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박민영은 조사에서 빗썸 사건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은 tvN '월수금화목토'가 방영 중이던 지난해 9월 4세 연상의 재력가 강 씨와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강 씨가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실소유주라는 지목을 받았다. 또 과거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한 금융사의 우회 대출에 가담했다는 소식 등도 전해졌다. 강 씨가 2020년 상장사 3개의 실소유주가 됐는데 하루아침에 어떻게 인수자금 230억 원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민영 친언니가 강 씨가 실소유한 회사 중 하나인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도 드러났고, 이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그리고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니인 박모 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박민영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에 출연하며 자타 공인 '로코 여신'으로 불렸다. 그런 박민영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박민영은 차기작으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검토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 박민환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시한부 인생 강지원이 남편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를 그리는 내용을 담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촬영은 오는 5월 시작될 예정이다. 부당 이득 관여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까지 받은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을 강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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