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사진=민선유 기자
김영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영희가 난데없는 아동학대 논란에 분노했다. 자신을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간 누리꾼과 일부 기사에 결국 대응을 예고하고 나선 김영희다.

16일 개그맨 김영희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다. 그러다 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매체의 인터뷰에 응해 최근 아동학대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힌 기사의 캡처도 함께 첨부했다.

이어 김영희는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다.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학대로 제목이 나온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한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발단은 김영희가 지난 10일 올린 SNS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영희는 아기띠로 딸을 품에 안은 채 밥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딸은 그런 김영희를 빤히 바라보았고, 김영희는 이에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사진은 김영희가 아이를 품에서 떼어놓지도 못한 채 급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흔한 육아 풍경을 담아 대부분 동료,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아이의 이마에 반찬을 조금 흘린 것도 이처럼 고단한 육아 과정에서 벌어진 작은 해프닝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부는 위생과 아기 면역력을 트집 잡았고, 급기야 일각에선 '아동학대'라는 타이틀과 함께 김영희를 문제 삼는 기사가 등장했다.

김영희는 '아동학대'라는 말 자체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실제 김영희는지난해 9월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며 초보맘 일상을 누리꾼과 공유해오고 있다. 하지만 뜬금없이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16일 김영희는 기사와 더불어 자신의 SNS에 문제를 제기한 한 누리꾼의 해당 댓글에도 "어느 부모가 자식 이마에 음식을 올려두고 먹겠냐"고 반문했다.

또 김영희는 "모든 사진은 딸이 제 입만 쳐다보는게 귀엽다고 연속 촬영 중이었고, 육아한다고 다 식은 음식 먹다가 잡채가 해서 이마에 떨어진걸 주워 먹은 것"이라며 "육아맘들 한번씩 다 경험 하는 부분이라 하더라. 뜨거운 음식을 먹었다면 당연히 딸을 안고 먹지도 않는다. 기사 제목과 내용에 화가나서 며칠을 손발이 떨린다"고 일갈했다.

이처럼 때아닌 논란에서 비롯된 고통을 털어놓고 결국 강경대응을 예고한 김영희에게 동료, 누리꾼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월 10살 연하 프로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