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마약 검사를 받은 날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6일 제주도 사려니숲길과 인근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N사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바로 다음날이다. 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마약 조사를 받은 당일이다. 유아인은 6일 오전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이와 관련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어떤 확인도 해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아웃도어 브랜드 측은 "유아인 관련 이슈가 최초 보도 되기 전에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익명으로 보도된 마약 혐의 배우가 유아인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유아인은 광고 및 차기작 촬영을 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연예인이라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 오는 6월 촬영 예정이었던 '지옥2'까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UAA 측은 보도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직접 밝히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유아인의 팬덤 일부는 "본인의 의혹에 대해 침묵하지 말라"는 취지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 따라 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