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박용진이 '슬램덩크' 주제곡을 부른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박용진을 만나다. 아내도, 지인도 몰랐다... 30년간 감춰졌던 슬램덩크 주제곡 가수, 생애 첫 인터뷰(너를 좋아한다 외치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용진은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를 좋아한다 외치고 싶어'에 대해 "1994년에 나온 노래다. 제가 불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며칠 전 녹음실 엔지니어 후배가 전화와서 '형이 옛날에 '슬램덩크' 노래 불렀냐'고 묻길래 '아닌데'라고 했다. 그랬더니 '형 맞다. 들어보니까 형 맞더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직접 부른 게 맞다며 "제 목소리니까 딱 알았다. 그 사실을 안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이제 가족들도 알게 됐다. 30년 전 그 당시에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광고 노래도 부르고, 드라마 주제가도 불렀다. 그 많은 노래 중 언제 한 번 불렀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기억을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극장판 '슬램덩크'의 인기를 알고 있냐는 말에 "인터넷 댓글을 보니까 주제곡을 부른 가수를 찾는 분들이 많더라. 전혀 섭외 같은 건 없었다. 찾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주제곡을 부를 당시 28세였던 박용진에게 '청량감'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박용진은 "그 당시에 작은 지하 녹음실이었다. 당일 날 가서 악보를 받고 바로 불렀다. 녹음실 상황 자체가 열악했다. 그래서 지금 너무 어색해서 못 듣겠다"며 웃었다.
이어 "곡 자체가 부르기 어려운 곡이다. 자연스럽지 않다. 흐름이 조금 까다롭다"며 30년 만에 한 소절을 불렀다.
이외에도 박용진은 수많은 광고 노래를 불렀다. 또 드라마 '마지막 승부', '맨발의 청춘' 등을 불렀다고 했다.
박용진은 "나이 들고 자연스럽게 노래를 안 하게 됐다. 목소리도 안 올라간다. 작곡, 편곡 위주로 하게 됐다. 계속 음악만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작업한 곡으로 "나훈아 선생님의 55주년 음반을 제가 편곡했다. 작곡한 곡은 임영웅의 '사랑역'이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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