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김태호 PD의 첫 유튜브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측이 성의 없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는 23일 저녁에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작된다고 알렸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의 TV 프로그램과 티빙 '서울 체크인' 등의 OTT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김태호 PD의 첫 정식 유튜브 예능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더욱이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출연, 이들이 보유한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는 각각 약 156만 명, 약 139만 명, 약 55.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내용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블 게임에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총 3주간 지구 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TEO 측은 첫 공개일은 23일이라고 알렸지만 정확한 공개 시각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은 댓글창 등을 통해 공개 시각이 언제인지 물었지만 답변은 없었다.
그렇게 23일 오후 6시, 7시, 8시, 9시, 10시 계속 시간이 지나갔지만 영상은 업로드되지 않았다. 이에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댓글창을 통해 원성을 쏟아냈다.
이들은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 안 하는지 어떠한 공지도 없는 TEO 측의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를 데리고 이렇게 밖에 운영을 못하느냐는 지적이 넘쳐났다. 세 명의 유튜버와 팬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결국 영상은 늦은 밤이 돼서야 올라왔다. 그리고 TEO 측이 채널 커뮤니티에 남긴 글은 기다린 사람들의 더욱 큰 분노를 불렀다. TEO 측은 "늦었습니다ㅠㅠ" 등의 글을 올렸고, 사람들은 제대로 된 사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TEO 측은 해당 글을 모두 지우고 "23일 저녁 업로드 예정이었던 지구마불 세계여행 비긴즈 공개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늦어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함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왜 늦는지 설명도 없고 양해를 부탁하지도 않더니 뒤늦게 영상을 올리고 나서 보인 태도까지 실망스러움이 연이어진 TEO 측을 향해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지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라온 영상마저도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고, 자막 중 'ROKA'가 'ROCA'로 오기된 실수마저 있었다. 이에 TEO 측은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 자막도 꼼꼼히 챙기는 테오 유니버스가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심지어 TEO 측은 앞서 '지구마불 세계여행' 유튜브 라이브도 원래 공지 시각보다 늦게 시작한 바 있다. 김태호 PD가 유튜브계를 만만히 보고 들어왔는지, 깊은 반성이 요구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