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작들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배급 쇼박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배우 하라 나노카가 참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에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코로나 한가운데에서 만든 작품이다. 영화를 만들 때는 완성했을 때 한국에 갈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문을 모티브로 한 것에 있어서는 일상의 심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매일아침 문을 열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가고, 왔습니다 하고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 동작을 반복하니 일상생활로 생각한다"며 "재해는 일상을 단절시키는 것이지 않나. 아침 문을 열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서 문을 모티브로 하는게 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라 나노카는 1700:1의 경쟁률을 뚫고 '스즈메' 역에 발탁, 성우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하라 나노카는 "성우에 처음 도전하면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아무 것도 몰라서 불안하기도 했다"면서도 "더빙할 때 감독님이 훌륭해요, 고마워요 날마다 말씀해주셨고 그런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들어서 잘해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라는 목소리를 내는게 어려웠다. 액션신도 많아 마이크 앞에서 가만히 서서 연기하는게 어려워서 달리는 호흡을 표현하기 위해 달리기도 하고, 스쿼트를 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호흡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역시 "'스즈메'는 '아'를 많이 한다. 깨달을 때도 있고, 놀랄 때도 있는데 내가 같은 '아'처럼 들려도 다르다고 해서 힘들었을 거다"고 거들었다.
또한 하라 나노카는 '스즈메'에 대해 "굉장히 잘 달리는 사람이다. 액션적 의미도 그렇지만, 감정적 의미에서도 그렇다. 앞뒤 가리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바로 달려가는 성격이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는 없는 면이라서 부럽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너의 이름은.'(2017)으로 38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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