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승우가 동생을 그리며 오열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3회에서는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성한(조승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변호사 사무실 건물 청소를 하고 있는 애란(황정민 분)은 성한을 찾아와 “제가 폭행을 했어요. 남편이 아니고 시어머니를 때렸어요”라고 고백하며 “이길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를 때린 며느린데”라고 조언을 구했다. 성한은 “상황에 따라서 원고가 될 수도, 피고가 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애란은 “어찌 됐건 찾을 건 찾아야겠어요”라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제 몫도 있다고 보거든요”라고 재산 분할을 원했다. 그러나 건물은 시어머니의 명의. “재산분할은 배우자 소유로 된 것만 신청을 할 수가 있거든요”라고 곤란해 하는 성한에, 애란은 “그 건물 원래 남편이 산 거예요. 사업이 어려워져서 혹시나 부도 나면 건물이라도 건져야 한다고 남편이 어머니 명의로 옮겨 놨어요”라고 설명해주며 “다 정리되고 들었어요. 우리 집에서 제 의견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서러워했다.
남편은 “우리 어머니, 나 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혼자 되시고 고생한 분인데 그거 하나 못 맞춰드리냐”며 애란을 탓했다. “20년을 넘게 맞춰드렸어. 나도 환장하겠다고”라는 하소연에 “당신 다음 레퍼토리 내가 해봐? 나 사업 망하고 당신 숨도 못쉬고 살았다 이거잖아”라고 깎아내리기도. “어머니나 당신이나 똑같아”라고 원망하던 애란은 “내가 죽일 놈인 거 알아. 한번만 더 이해해줘. 어머니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하자”는 남편의 설득에 “그래야지, 이혼하고 나서 할게”라고 강경히 맞섰다.
한편 기영(김준희 분)이 삼촌 성한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던 가운데, 금화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박유석(전배수 분)이 성한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승소할 때마다 하나씩 칠하는 건가?”라며 성한의 포도송이를 가리킨 박유석은 “다 칠하면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설마 나?”라며 비웃었다. 이어 “서기영이랑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거 이제 못 한다. 안 보내기로 했다”는 용건을 꺼내 성한을 분노케 했다.
성한은 동생 주화가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후 큰 상처를 입은 데에 분노해 변호사가 된 것으로 그려졌던 바. “어떤 놈이, 법 안에서 최선을 다했대요. 아무리 봐도 돈에 팔려간 쩌리 XX인데. 그러면 빡이 쳐요 안 쳐요?”라고 박유석을 저격했다.
박유석이 “그 어떤 놈 있잖아요, 이런 건물이라도 물려 받았으면 안 그랬을 거예요”라고 하자 성한은 “있는 놈 자식이 마음 먹고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그걸 내가 했어요. 법에는 문외한인데, 피아노쟁이였던 내가 그걸 했어요. 동력이 뭘까요? 빡침.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꽉 차있는 빡침”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박유석은 “대단하시네. 동생 이혼 소송 시시비비를 알아보겠다고 굳이 변호사가 되시고”라며 비꼬았다.
그날 밤 동생 주화의 꿈을 꾸다 잠에서 깬 성한은 “주화야”라고 이름을 부르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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