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류성희 미술감독이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미술상을 받았다.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류성희 미술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미술상을 차지했다. 그는 "크고 시대적인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서 기대하지 못했다. 두 번째 수상인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영화들이 다양해지고 사랑받고 있지만, 학생 때 처음 프로덕션 디자인을 해야겠다 결심했을 때 봤던 영화들이 떠오른다. 그때 아시아 영화들이 저한테 많은 꿈을 심어주고 영감을 주고 지금껏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영혼을 간직하게 해줬다. 지금 저를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그것들이 다 이어져서 한국 영화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다고 생각한다. 또 누군가가 내가 참여한 영화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고 그것들이 다 연결되고 영향을 끼쳐서 아시아 영화들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좋은 영화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져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성희 미술감독은 "박찬욱 감독님과 20년 넘게 작업하고 있는데 항상 새로운 영화들을 만들려고 하시고 덕분에 나도 자극을 받는다. 끊임없이 그분과 같이 젊은 마음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영화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제일 먼저 떠오른다. 참여했던 박해일, 탕웨이 등 좋은 배우들과 찍는 동안 특별하게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보냈다"며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오랫동안 같은 스태프들과 일하고 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뒤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은 미술팀에게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인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해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격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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