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사카모토 류이치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계적인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1세.

앞서 2014년에 중인두암 진단을 받았던 고인은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은 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매니지먼트 캡은 "2023년 3월 28일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를 알리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2020년 암이 발병한 이후에도 컨디션이 괜찮은 날엔 그의 자택 내 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계속하며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 했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故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마지막 황제' 음악을 담당, 제60회 미국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차지했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였다.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음악도 작업했다.

故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해 12월 11일 도쿄 NHK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온라인 콘서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를 열었는데 이 무대가 관객들과 만나는 마지막 자리가 됐다.

고인을 존경했던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는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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