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사진=쿠팡플레이
이엘리야/사진=쿠팡플레이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엘리야가 극 중 고등학생 시절부터 성인 시절까지 시대별로 캐릭터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배우 이엘리야는 쿠팡플레이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극 중 노상천 사기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천나연을 분한 이엘리야는 과거 회상신의 고등학생 장면까지 아역 없이 교복입고 소화하기도 했다. 이엘리야는 "나연이 캐릭터에 고등학생 역할을 준비하셨다고 감독님께서 공식적으로 말씀하셨다. 그게 더 부담이 되더라"면서도 "나연이 서사를 제가 다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끌고가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프로듀스101'처럼 교복 테스트를 받았다. 생각도 못했는데 외적 부분이 정말 중요하구나 했다"며 "어떻게 하면 고등학생으로 보일까 고민했고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빛나던 시기잖냐. 그런 지점에서 노력을 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잘 봐주신 것 같다.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부담은 있었고 연기에 대한 것들은 그에 비해서는 부담이 덜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엘리야는 노메이크업 상태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제가 '보좌관' 때부터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 나연이 같은 경우에는 다크한 분위기다 보니까 세트 자체에 안개를 뿌리고 어둡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피부도 다 올라왔다"며 "그렇게 더 거칠어보이게 방송에 나가 되게 만족스럽더라. 원래 노메이크업이었는데 이번에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한 것처럼 오해를 많이 하셔서 주변 한 선배님은 멋있다고 해주셨다"는 비화를 전했다.

이런 칭찬에 감사하다면서도 이엘리야는 "사실 부끄럽더라. 연기나 감정보다는 외적인 걸 포기한 것에 대해 멋지다는 표현을 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제가 받기엔 과한 칭찬이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정말 다음번엔 노메이크업도 안보이게 연기를 잘하고 싶다. 외적인 부분이나 노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기적으로만 연기를 들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이처럼 보여지는 것보다는 연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는 이엘리야다. 그는 "저는 예뻐보이려는 생각을 잘 안했다. 오히려 평상시에는 아예 메이크업도 안하고 구두를 신지를 않는다"며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풀세팅하고 예뻐야하는 인물을 많이 해서, 저의 옷장과는 반대되는 치마와 예쁘고 화려한 것들을 했었다. '보좌관' 때부터 연기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을 안써도 됐던 캐릭터라 너무 배우로서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점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엘리야는 "사실 연기하다 중간에 (헤어 메이크업) 수정하면 약간 캐릭터가 분리되는 느낌이 든다"며 "자연스러운 걸수도 있겠지만 연기를 하러 왔는데 이게 맞는걸까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보여지는 것에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연기만 할 수 있을때 너무 날개를 단 것같은 성취와 행복감이 컸다. 어떻게 예뻐보일까 고민을 오히려 해야하는 상황이다. 예뻐보일 수 있게 해주셨던 주변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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